사랑의교회 ‘구세군 사랑의 밥차’ 구례 수해현장 맹활약

  • 입력 2020.08.13 11:3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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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지난 2018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제작해 한국구세군에 기증한 ‘사랑의밥차’가 이번 집중호우 수해 현장에서 맹활약 중이다. 사랑의교회는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1만여 인분의 식사를 제공하는 ‘사랑의밥차 나눔’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남 구례군은 집중호우로 이틀간 380mm의 물폭탄이 떨어지는 동시에 섬진강과 서시천이 범람하여 1000여명의 주민들이 대피소로 피신했으며, 농경지와 가축, 공공시설 등 피해규모가 엄청난 상황이다.

이에 사랑의교회는 지난 11~13일 3일간 서울 서초구 교회와 전남 구례를 매일 왕복하며 하루 3000여 인분의 식사를 준비하고 대피소로 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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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랑의밥차 나눔’은 사랑의교회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금과 자원봉사로 시작됐다. 전남 지역의 수해 소식을 듣자마자 성도들은 어린아이부터 장년층까지 한 마음으로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며 자원해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탈북민 예배 공동체인 북한사랑의선교부 성도들은 남한 정착에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받았던 감사한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했고, 아이들은 천원짜리 지폐를 내어놓는 등 정성어린 마음들이 모였다. 한중국제교류재단 섬김이들과 사랑의교회 중국중화권 사역팀은 이번 수해 기간이 여름 휴가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즉각적으로 모금에 참여했다.

오정현 목사는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돕고, 고통을 나누는 일은 교회의 당연한 사명”이라며 “교회의 섬김을 통해 어려움을 당한 이재민 분들이 위로와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오는 16일 주일예배를 광복주일로 드리며 하나님께서 수해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고통과 아픔을 만져주시고 속히 치유해 달라고 기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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