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방역당국과 교회측에서 확인한 확진자는 모두 3명.
이와 관련해 교회측은 17일 입장을 밝히고 사실관계를 정리했다.
경기도 김포에 거주하는 성도는 제주도 여행 후 발열이 있어 검사를 받았고, 양성이 확인되어 병원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사람은 3부 성가대원으로, 9일 예배 후 타지역에서 저녁 외식을 했고, 그 후 감기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는데 12일엔 음성으로 나왔다가 15일 양성 통보를 받았다. 즉각 교회에 신고하여 3부 성가대원 전원이 자가격리 조치되었고, 17일 전원 검사를 받은 결과 성가대원 100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세 번째는 남편이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 교인으로, 검사를 받고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나와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접촉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종결 처리했다.
교회측은 “사랑제일교회 신도 부인이 1시간 가량 머무른 것으로 나타난 세계선교센터는 폐쇄조치하고 방역을 완료했다”면서 “이 세 사람은 9일 이후 예배에 참석한 적이 없음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팀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18일에는 “성도들의 안전과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8일부터 2주간 모든 에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벽예배를 비롯해 수요예배와 금요철야예배, 23일 주일예배까지 온라인예배로 드려진다.
매주 세 차례 대성전을 비롯해 교회 모든 건물의 내외부를 방역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특별히 전문방역업체와 함께 교회의 모든 건물 내외부와 주차장을 비롯해 주변 도로 등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