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제작진 음성 판정…20일 정오 정규방송 재개

  • 입력 2020.08.20 13:1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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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중앙 방송사 중 처음으로 정규방송을 중단했던 CBS가 20일 정오부터 정규방송을 재개했다.

지난 17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던 CBS 기자가 18일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CBS는 즉시 코로나 방역 매뉴얼에 따라 스튜디오를 폐쇄했으며,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비상 음악방송을 송출해 왔다. 하지만 방송 제작진들이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다시 방송이 재개됐다.

CBS는 2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며 “밀접 접촉 의심자로 코로나 검사를 받은 김현정 앵커는 음성 결과가 나왓지만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 21일부터 손수호 변호사가 ‘뉴스쇼’를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CBS는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국민들의 우려가 깊어지는 시점임을 고려해 선제적 조치로 스튜디오와 방송시설을 폐쇄하고 비상방송을 송출했으며,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CBS 사옥 전체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CBS는 특히, 코로나가 국내에 상륙한 때부터 출입 시 철저한 발열체크와 스튜디오 방역을 실시해왔지만 최근 무증상 감염사례가 늘어나면서 CBS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게 됐다며, 정규방송 중단으로 청취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공지를 통해 밝혔다.

한편, CBS는 현재 확진자와 관련해 SNS에서 퍼지고있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기자가 광화문 집회 현장에 취재를 갔다거나,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출연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광화문 취재 현장에 나갔던 다른 취재진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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