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한흠 목사 10주기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드려져

  • 입력 2020.09.03 09:3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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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보 옥한흠 목사 10주기 기념예배가 지난 2일 온라인 생중계로 드려졌다.

이날 기념예배는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주최하고 국제제자훈련원, 은보 옥한흠 목사 기념사업회, 제자훈련목회자 네트워크(CAL-NET)가 주관했으며,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교회갱신협의회가 협력했다. 이 자리에 온라인으로 함께한 모든 이들은 옥한흠 목사의 삶과 사역을 기억하며, 제자훈련 목회철학이 시대를 회복시킬 목회의 본질임을 다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지침에 따라 순서를 맡은 이들은 영상을 보내왔고, 오정현 목사는 현장에서 직접 사회를 인도하여 모든 실황이 사랑온 유트브 채널로 실시간 송출됐다.

오정현 목사는 “말씀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옥 목사님의 제자훈련 정신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대를 회복시킬 목회의 본질임을 믿는다”며 “우리 모두가 옥 목사님의 목회철학을 이어받아 제자훈련 교회의 본질을 온전히 지키고, 말씀으로 무장된 성도들을 통해 대한민국에 은혜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정현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지형은 목사(한목협 대표회장)가 기도하고, 박희천 목사(내수동교회 원로)가 ‘있었으나, 안 보이는 하나님의 발자국’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옥 목사님은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한국교회에 역사적인 사실로 남겨 주셨다. 나아가 세계교회에도 제자훈련을 뿌리내리게 했다. 세월이 흘러 더 이상 옥 목사님의 육신의 발자국은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이는 사라지지 않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오늘 우리들도 옥 목사님을 본받아 우리의 기도, 활동들로 인하여 역사적 사실을 남기는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권면의 시간에는 옥한흠 목사와 함께 복음의 4인방으로 불렸던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와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가 나섰고, 사역 현장에서 함께했던 김경원 목사(교갱협 고문)도 함께했다.

홍 목사는 “옥 목사님 10주기를 맞아 혼란한 이 시대에 더 보고싶다. 이 나라가 어지러운 것은 우리의 잘못이다. 그리스도인이 냉소받는 사회 치고 잘 되는 사회가 없다. 다시 돌이켜 주님께서 부르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이 일에 더욱 충성하는 제자들,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 목사는 “우리 시대가 방향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데 갈 길을 제시하는 어른이 없어서 당신이 그립다. 우리가 많이 잘못하고 있는데 우리를 참 사랑으로 책망해주실 어른이 없어서 더욱 그립다. 백가쟁명처럼 잡다한 소리가 요란한데 청명한 한 목소리,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외치는 그 음성이 없어서 당신이 더 그립다”며 “주님과 함께 거기서 우리를 위해 중보해주시겠지요? 한국교회가 다시 부활할 수 있도록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 참회하며 당신을 그리워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을 대표해 옥 목사의 배우자 김영순 사모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사모는 “옥 목사가 떠난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잊지 않고 함께 예배드려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 옥 목사와 같이 언젠가 부르실 그 날까지 오직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기를 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뒤에는 2부 순서로 ‘제5회 은보상 시상식’이 진행되어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와 은혜의 교회(박정식 목사)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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