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지난 3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에 위치한 영산수련원을 서울과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유센터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서울시가 병상 확보를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코로나 1차 대유행 시기였던 3월에도 자발적으로 영산수련원을 생활치유센터로 내놓았던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번에도 흔쾌히 시설 제공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영산수련원은 본관과 신관 2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객실 89개에 832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교회측은 수용 인원과 절차, 방식 등 구체적인 실무 내용을 서울시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일 서울시의 브리핑에 따르면 현재 서울의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10개가 남아있고, 감염병 전담병원은 5개소를 운영중이며, 조만간 1개소를 추가 운영할 방침이다. 생활치료센터는 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주 중에 1개소를 추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