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자 투표, 우리 교회도 할 수 있다

  • 입력 2020.09.08 15:3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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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예배가 교회의 행정을 마비시켰다. 매주 드려지는 온라인 예배를 제외하면 사실상 교제와 일꾼 양성, 교육과 전도 등 여타 기능들은 멈춰버린 상황이다.

이러한 실정에 올해 직분자 선거를 예정하고 있던 교회들은 만나지 못하고 공동의회를 열 수 없어 무기한 연기시킨 상태다. 처리해야 할 중요한 안건들도 계류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전주 더온누리교회(정용비 목사)에서 온라인 전자투표를 진행하여 139명의 직분자를 세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로운 가능성의 길이 열렸다. 교계에서는 교단 총회에서나 시도되고 있던 온라인 전자투표를 개교회에서도 실현할 방법이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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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온누리교회는 올해 직분자 선거를 앞두고 무기한 연기를 고민했다. 하지만 양성철 집사가 운영하는 엘림소프트가 교회 맞춤형 전자투표 시스템을 개발함에 따라 합법적으로 안전하게 직분자를 세울 수 있었다.

엘림소프트의 온라인 전자 투표 시스템은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초로 한 선거인명부에 의해 개인별로 고유의 URL을 생성하여 접속을 허용하는 프로그램이다. 개별 URL을 통해 성도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일치할 때만 로그인이 허용되고, 직분자 후보 사진을 열람하면서 투표할 수 있다. 교회에서는 실시간 투표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투표가 마치는 동시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개표 결과가 보장된다.

특히 투표를 진행하다가 접속이 불안정할 경우에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진행상황이 자동 복구 및 유지될 수 있도록 했으며, 중복투표와 가명투표를 막는 기술들도 포함되어 있다. 심지어 오프라인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병행해서 실시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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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림소프트는 온라인 전자 투표를 위한 시스템과 서버는 이미 구축되어 있는 상황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교회에서는 성도들에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직분자 투표를 위한 온라인 전자 투표 시스템에 사용해도 된다는 개인정보활용 동의만 받으면 된다. 그러면 엘림소프트에서는 선거인명부를 확정하고 고유의 URL을 생성해 개별 발송하며, 투표 기간동안 정확하게 운영해 집계하는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 각 교회들은 별도의 서버 구축이나 개인정보 유출의 염려 없이 웹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처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엘림소프트는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을 교회들을 상대로 저렴한 금액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선거인단의 규모에 따라 비용은 차등 책정되며, 100인 이하 작은교회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URL 발송에 소요되는 문자발송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엘림소프트 문의 : elimsoft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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