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 섬김과 나눔 실천한 만나카페, ‘좋은이웃가게’ 선정

  • 입력 2020.09.14 09:27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코로나19 방역 물품 기부에 이어 소외 아동 품는 조예환 목사

“더불어 한 뜻으로 협력한다면 코로나19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한 달여.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인해 지역경제 역시 얼어붙었다. 눈물을 머금고 폐업을 단행하는 상점들도 부지기수로 늘어났고, 거리두기 격상으로 영업을 금지당한 업종들도 생겼다.

9월14일부로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로 하향조정되지만,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길어지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그간 나눔을 실천해온 손길들도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국내 NGO단체들은 입을 모은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 속에 지역 주민들을 위한 나눔과 사랑으로 문을 활짝 열어두었던 ‘착한가게’가 있어 귀감이 된다. 부천 만나카페(대표 조예환 목사)다.

굿네이버스 경기2본부(본부장 김영배)는 10일 부천시에 위치한 만나카페와 함께 좋은이웃가게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크기변환]사진1.jpg

좋은이웃가게는 지구촌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매장의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거나 정기후원에 참여하는 굿네이버스 나눔 캠페인으로 만나카페는 매월 수익금의 일부를 국내아동권리보호사업을 위하여 후원하게 됐다.

만나카페는 부천갈보리교회(조예환 목사)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용하는 등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갈보리교회는 1988년 개척 이래 한결같이 지역사회와 한국교회를 섬기는 데 열심을 내 왔다. 지역 내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은 물론,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해 선교사들의 임시 거처로 내어주고 있으며, 만나카페를 운영해 수익금을 전부 선교비로 사용하는 ‘선교적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교회의 행보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 온 지역 주민들은 묵묵하고 한결같은 교회의 섬김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특히 갈보리교회는 △교회공동체를 위한 전교인 사역자화 △지역사회를 위한 전교인 제사장화 △타 문화권을 위한 전교인 선교사화를 궁극적인 사역목표로 삼고, 풍성한 사역 열매를 거두는 데 매진하고 있다.

조예환 목사는 만나카페에 ‘좋은이웃가게’ 현판 전달을 받고 그간의 꾸준한 섬김을 앞으로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모두 위축되어 있는 시기이지만 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 지역사회 기관들이 더불어 한 뜻으로 협력한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한국교회를 위한 섬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배 굿네이버스 경기2본부장은 “어려운 시기에 나눔에 적극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사회 아동들의 삶에 대한 관심과 따뜻한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좋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조예환 목사는 그가 사장을 맡고있는 교계 연합지 ‘크리스챤연합신문’의 창간 23주년을 맞아 지난 6월22일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코로나19 예방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전달된 물품은 비접촉식 열체크기와 마스크 5000매, 살균소독제 100박스, 행주티슈 100개, 소독물티슈 300개를 비롯해 손소독제와 봉사자 선물세트 등 600여만원 상당이다.

 

경기서북부 지역 내 굿네이버스 좋은이웃가게에 동참하여 나눔 실천을 희망하는 매장은 굿네이버스 경기2본부(031-814-0001)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