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 70회 총회 조직총회 열려 박영호 총회장 당선

  • 입력 2020.09.22 17:45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예장고신 제70회 총회가 ‘합당한 예배, 세상의 소망’(롬 12:1~2)이란 주제로 9월22일 개회됐다. 다른 주요 교단과 마찬가지로 역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을 센터로 35개 노회 500여명의 총대들은 전국 24개 지역으로 분산해 회집했다.

조직총회로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임원선거가 진행되어 총회장에 박영호 목사(창원새순교회), 부총회장에 강학근 목사(대구서문로교회)와 우신권 장로(서울보은교회)가 당선됐다.

총회장 박영호 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재능을 십분 활용하여 최선을 다해 겸손한 마음으로 봉사하겠다”면서 △개체교회 목회자료 제공 △성경적 원리대로 총회 운영 △회의 방법 개선 △총회 사법부 발전 △총회교육원 활성화 등 주요 정책과제들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교회가 처한 반기독 사회운동과 맞서겠다고 밝힌 박 목사는 “동성애를 합법화하거나 잘못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여 교회를 탄압하려는 반기독사회운동을 하는 이들과 영적 전쟁은 피할 수 없다”며 “온 교회가 기도하면서 이들과 맞서는 싸움에 총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를 위해 교단연합운동으로 적극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회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신수인 목사의 인도로 윤진보 장로가 기도하고, 박영호 목사가 ‘합당한 예배, 세상의 소망’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예배가 정부와 일부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고 있는 최근 상황을 직시하고,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예배자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자로 살아갈 것을 주문했다.

박 목사는 “우리는 교회 안에서 서로 섬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산제물이 되어야 한다. 형제 사랑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산제물이 되어야 하고, 이웃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을 높이고 생활을 통해 산제물이 되어야 한다.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영적으로 깨어 있어 산제물이 되는 예배자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가 합당한 예배, 영적인 예배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때 이 땅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하게 될 것이고, 세상은 교회 때문에 소망을 갖게 될 것”이라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과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 드려지는 산제물이 되자”고 당부했다.

고신 70회 총회는 이날 조직총회에 이어 24일 부회, 10월6일 정책총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부회와 정책총회는 온라인이 아닌 집합총회로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지 않을 경우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순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신 제70회 총회 신임원은 △총회장 박영호 목사(창원새순교회) △부총회장 강학근 목사(대구서문로교회) 우신권 장로(서울보은교회) △서기 최성은 목사(남서울교회) △부서기 강영구 목사(마산동광교회) △회록서기 김희종 목사(유호교회) △부회록서기 신진수 목사(한빛교회) △회계 김태학 장로(대구열린교회) △부회계 김광웅 장로(시온성교회) 등이다.

00.jpg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