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문인회 발족, ‘나사렛인물전’ 발간 준비 박차

  • 입력 2020.09.23 15:4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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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총회감독 신민규 목사, 이하 나사렛성결회)가 17일 양천구 총회본부에서 ‘나사렛문인회’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문집 발간과 ‘나사렛인물전’ 준비 등 문학 활동의 물꼬를 텄다.

나사렛성결회 소속 목회자와 장로 등 집필자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발기인대회는 거리두기와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나사렛문인회가 앞으로 전개해나갈 사업방향은 문집 발간과 인물전 준비 등의 두 가지다. 그 가운데 가장 주력하는 나사렛인물전은 3권의 책 발간을 목표로, 나사렛성결회 산하 교회에서 헌신하다 소천한 목회자와 장로 18명을 선정해 기록으로 남기는 사업이다.

인물전은 고인의 출생배경이나 학창시절 등 서론 부분을 기록하고, 목회 소명이나 목회 중 내용, 고인의 성향이나 장점, 간증, 지인들의 말을 기록할 예정이다. 특히 고인의 대표적인 설교, 글, 사상, 철학, 강조했던 말씀과 가족관계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수집하여 집필진의 편집을 거쳐 완성할 예정이다.

이날 발기인대회는 강홍규 목사(정보출판국장)의 사회로 진행돼 류기성 목사가 대회 취지 설명을 했다. 류 목사는 “오늘 나사렛문인회 발기인회의를 시작하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참석해주신 회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류 목사는 “나사렛문인회는 2002년도에 몇 분이 뜻을 모아 시작했고, 이듬해인 2003년도에 시집과 수필집을 출판한 바 있었다. 그 후 이런저런 사정으로 모임을 하지 못했는데, 오늘 이 모임이 지속성을 갖게 하려고 총회 정보출판국 산하 정식모임으로 만들어 새로이 발기인대회를 하게 됐다”고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이후 임원선출과 정관소개 등을 절차에 따라 진행했으며, 나사렛문인회 신임회장으로 정보출판국장인 강홍규 목사를 추대했다. 이후 문인회 회원들 간의 교제와 인사, 사진촬영이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그간 문인들이 발표한 시 10편씩을 모은 시집도 가제본하여 나누었다. 이 시집은 추후 정식으로 출판하게 될 예정이다.

신임회장 강홍규 목사는 “우리 모두 함께하면 나사렛성결회 총회와 나사렛신문을 빛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시, 수필, 소설, 시조 등 우리의 기독 문학 작품을 발굴하여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고 공급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강 목사는 또한 “우리들의 문학작품들은 새벽에, 그리고 조용한 시간에 영감을 받아 몇 자씩 쪽지에 적은 내용과 때로는 아름다운 시가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며 “시간을 갖고 하나씩 추진해나가자. 이 발기인대회가 시작점이 되어, 서로 힘을 모아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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