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860명 온라인 개별접속으로 43회 정기총회 성료

  • 입력 2020.09.23 16:4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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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 제43회 정기총회가 지난 22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회되어 860여명의 총대가 참여한 가운데 장종현 목사를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총회장에 연임시켰다.

총회장에 연임된 장종현 목사는 “무릎 꿇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백석 가족들을 섬기면서 주어진 일들을 잘 감당하고, 우리 총회가 믿음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백석총회는 합동과 통합의 온라인 회의방식과는 달리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모든 총대가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으로 개별 접속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 참석자 33명을 비롯해 온라인 접속자까지 포함하면 전체 총대 1049명 중 860명이 함께했다.

이토록 대규모의 다량 접속이 오류 없이 장시간동안 이어지며 총회가 가능할 것이냐에 관심과 염려가 모아졌으나 우려와는 달리 이날 백석 총회는 매끄럽게 진행되어 매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모든 총대가 개별 접속인 만큼 해외에서도 손을 들어 발언권을 요청해 발언이 이뤄지는 등 비교적 원활한 진행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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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회에서 백석은 목회협력지원센터, 백석미래발전위원회, 총회설립45주년위원회, 다음세대위원회 등을 신설하는 안건을 포함해 ‘회전문 인사 차단’ 규칙 개정과 화해조정위원회 설치 등 주요 안건을 임원회에 위임했다.

기타 안건으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 채택과 교회 내 노조 설립 금지 안건 등이 총대들의 동의를 얻어 임원회에 넘겨졌다.

특히 백석총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는 기독교 복음을 훼손하고 복음 선교의 자유를 중대하게 침해하는 조항들이 다수 발견된다. 현재 발의된 정의당 법안은 성경을 바탕으로 하는 기독교 가치관을 근본부터 부정하는 독소조항이 될 개연성이 크며 성경 말씀에 따라 동성애를 반대할 자유, 신앙의 자유, 양심과 학문의 자유 등을 박탈하는 전체주의적 독재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별금지법이 제정된 유럽과 북미 국가들에서 발생하고 있는 교회, 가정, 교육, 문화 등 전 영역에서 폐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동성애 정당화는 인정되고, 이에 대한 비판이나 반대의 일체 의사표시가 금지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제정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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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회무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설교말씀을 전한 장종현 목사는 “성령이 교회에 하시는 말씀은 성경에 다 기록되어 있으며,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기록한 성경대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총회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믿게 하고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것을 품위와 질서 있게 하는 총회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는 계산하지 않고 조건없이 해야 한다. 분쟁을 일으키거나 편을 가르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며 총회의 질서에 따라 화합하는 공동체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개회예배에서는 코로나19와 수해 등 어려움 속에서도 교회와 이웃을 돕고 총회에 헌신한 교회와 노회가 추천한 공로자 42명에 시상이 이뤄졌다.

대규모 온라인 화상회의를 성공시킨 백석총회는 총회 이후 진행되는 상비부 회의도 20명 이상일 경우 줌을 활용한 화상회의로 진행하며 활용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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