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창립 70주년 기념식 개최

  • 입력 2020.10.20 09:2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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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NGO로 성장한 70년 역사 기념”

후원자와 기업, 친선·홍보대사에 감사의 뜻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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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한 고아와 미망인들을 돕기 위해 설립되어 지금은 세계 대 글로벌 NGO로 성장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월드비전은 선한 영향력으로 70년 나눔의 역사를 함께 이뤄낸 각계각층의 후원자와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기념식을 19일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과 박노훈 이사장, 유관 단체장, 교계 및 사회복지학계 인사, 정부 및 기업 관계자, 월드비전과 나눔의 역사를 함께 해온 친선·홍보대사와 후원자, 봉사자 등 약 100명 내외의 귀빈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방한하지 못한 앤드류 몰리 국제총재는 영상으로 월드비전 70주년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기념식 전체는 월드비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이번 기념식은 월드비전의 다양한 후원 사업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온 후원자·봉사자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하며 그동안의 후원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30년간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전 세계 아동들에게 사랑을 전한 김혜자 친선대사는 감사패를 받았다. 홍보대사 위촉 10주년을 맞이한 이광기·박정아 홍보대사에게는 감사패를, 정애리·박상원 친선대사에게는 국제총재특별상을, 부부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한혜진·기성용 부부와 개그우먼 박미선 홍보대사에게는 한국월드비전 회장상을 전달했다. 또한 월드비전의 후원을 받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루고 현재는 월드비전의 꿈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양학선 선수에게도 월드비전 회장상이 수여됐다.

이외에도 월드비전 후원에 꾸준히 동참하며 나눔의 손길을 더해준 후원자와 봉사자, 기업과 정부, 교계, 학계 관계자 등에게도 시상이 진행됐다. 2008년부터 번역봉사를 해온 김영자(45년생) 봉사자, 1992년부터 현재까지 후원을 해온 동시에 2005년부터 봉사를 해온 최병길(54년생) 후원자에겐 오랜 기간 꾸준한 봉사와 나눔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며 ‘서울시의회의장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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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은 “70년 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시작되어 오늘날 월드비전으로 성장하게 한 것은 꾸준한 후원과 나눔을 통해 선한 영향력의 가치를 더해준 후원자와 봉사자분들”이라며 “묵묵히 월드비전을 믿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전 세계 가장 취약한 아동들을 위해 일할 것이며, 그러한 여정에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1950년 6·25전쟁 이후 부모를 잃고 고통받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밥 피어스 목사로부터 시작됐다. 한국월드비전은 1991년까지 해외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오다 1992년부터 도움을 받던 기관에서 모금을 통해 도움을 주는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로 전환을 이뤘고 현재는 전 세계 월드비전 중 최대 후원국의 하나로 성장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모금저금통인 ‘사랑의 빵’ 저금통 캠페인, 청소년 봉사 프로그램 ‘기아체험 24시’, 청소년 세계시민의식 함양 프로그램 ‘세계시민학교’ 등을 진행하며 대한민국의 기부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지난 70년간 총 140만 2514명의 후원자가 월드비전의 후원에 동참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100여 개국 2500개 사업장에서 지구촌 이웃 2억 명의 삶의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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