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복음통일과 강원도의 평화를 위한 제2회 대한민국강원도조찬기도회가 지난 12~13일 양일간 인제 스피디움호텔에서 개최됐다.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회장 이수형 목사)와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지난 6월25일, 역사의 현장인 철원제일감리교회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강원도와 강기총은 남북복음통일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로서 함께하고 있다.
이번 제2회 강원도조찬기도회는 한반도 평화정착, 남북관계 개선, 남북복음통일, 강원도 저출산 대책 및 다음세대 교육 등 지역별 협력방안을 나누고 기도하기 위해 준비됐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도지사와 강원도 관계자, 시군 지자체 단체장, 강기총 임원 및 18개 시군 지역연합회 임원 등 최소한의 임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찬기도회는 1부 개회식과 2부 기도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유화종 목사(강기총 사무총장)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대회사를 전한 이수형 목사는 “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19와 자연재해, 경색된 남북관계, 주변 강대국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 교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하나가 되어야 한다. 교회와 지자체가 힘을 합하여 기도할 때”라며 “이번 조찬기도회는 나라와 민족이 당면한 아픔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강원도와 강기총이 함께 기도하고 하나 되는 섬김의 공동체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세대는 강원도, 대한민국의 희망이며 소망이다. 영성, 인성, 지성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여 강원도 곳곳마다 가슴 뛰는 변화가 일어나 새로운 강원도 중심시대를 열어가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2부 기도회는 오의석 목사(춘천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의 인도로 이홍기 목사(인제시기독교연합회 회장)가 기도하고 오순한 목사(강기총 사무차장)가 출애굽기 4장20절 성경봉독한 후 이수훈 목사(당진동일교회)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모세의 손에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들려 있었다. 하나님이 주신 지팡이는 기적을 일으키는 물건”이라며 “이 시대에 하나님은 문화의 지팡이를 우리에게 주셨다. 다양한 문화를 통해 주를 위하여, 복음의 통로로 사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도 시간에는 최덕용 목사(홍천기독교연합회 회장)와 김인범 목사(횡성기독교연합회 회장), 김진행 목사(철원기독교연합회 회장), 홍장희 목사(화천기독교연합회 회장)가 △국가안보와 남북복음통을 위해 △국민화합과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평화와 번영의 강원시대를 위해 △강원교회의 연합과 사회공헌을 위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한편 기도회에 앞서 12일에는 저출산 대책 및 다음세대 교육 세미나와 정책간담회가 마련됐다. 이수훈 목사(당진동일교회)는 다세운공동체 비전스쿨(Visionary Christian Academy)을 소개하면서 ‘강원도 저출산 및 다음세대 교육 대책’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교회의 협력을 위한 정책간담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최상기 인제군수, 조인묵 양구군수, 한왕기 평창군수, 백중현 문화체육부 종무관 등이 참석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미국조찬기도회 참석 때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셔서 올해 강기총과 함게 강원도 조찬기도회를 개최하게 됐다. 평화와 번영의 강원시대, 강원도 발전,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교계의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나아가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도록 관심과 기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각 지자체 단체장들이 함께한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평화정착 및 남북복음통일,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방안, 도내 저출산 대책, 다음세대 교육,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아동센터지원, 강기총이 나아갈 방향과 비전, 역할, 통일한국을 위한 강원도 교회의 역할, 강원도 도시별 조찬기도회 개최 등 도내 교회와 시·군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들이 나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