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문서선교의 날, 기독 출판인들의 노고와 공로 치하

  • 입력 2020.10.21 10:04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기변환]기출협 (1).jpg

복음 담은 기독 양서를 보급함으로써 문서선교의 사역에 임하고 있는 기독 출판인과 서점인들의 수고를 치하하는 ‘제25회 문서선교의 날 기념식 및 유공자 표창’이 20일 CBS 예배실에서 거행됐다.

(사)한국기독교출판협회(이하 기출협)가 주관하고 문서선교협력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50여명이 참석했고, 기출협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행사 전체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한국교회의 심장, 성경을 되살리자’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독 출판계를 이끌어온 사명자들을 발굴하여 그 공로를 치하했다.

△올해의 기독출판인 방주석 대표(베드로서원) △올해의 기독서점인 김익규 대표(포항기독서회) △올해의 기독용품인 송우신 대표(태현테크) △올해의 디스플레이 서점 김광성 대표(영동반석의견고) △올해의 저자 이요셉(도서출판 토기장이) △올해의 역자 윤종석(두란노) △올해의 모범직원(출판편집) 구자섭 부장(생명의말씀사) △올해의 모범직원(출판영업) 천용재 부장(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올해의 모범직원(용품영업) 형준수 차장(진흥이엔티) △올해의 모범직원(서점직원) 김유환 부장(아가페 분당서점) 등이 2020년 선정된 문서선교의 날 유공자다.

기나긴 불황의 늪에 빠진 기독 출판계가 번뜩이는 기획출판과 끊임없이 새로운 저자 발굴 등으로 위기를 타개해온 데에는 기독 출판인들이 흘린 피와 땀의 노력이 큰 버팀목이 되었을 터.

[크기변환]기출협 (4).jpg

‘올해의 기독출판인’으로 선정된 방주석 대표는 “코로나 상황에 국민들이 외출을 삼가는 대신 책을 많이 읽게 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기독 출판계는 큰 변화 없이 예전과 비슷한 것 같다”며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기독 출판인으로서의 받은 사명을 놓지 않고 끝까지 감당하고자 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결혼을 배우다> <육아를 배우다> <오늘, 믿음으로 산다는 것> 등의 시리즈 출판물로 수 많은 독자들의 반응을 불러일으킨 이요셉 작가는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기쁨을 담담하게 나눴다.

이 작가는 “저는 결혼과 육아를 두려워했던 사람이다. ‘내가 누군가를 책임질 수 있을까’ 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우리를 먹이시고 기르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면 나라는 한 사람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정도 돌보신다는 믿음을 주셨다”고 고백했다.

그는 “책을 통해 구체적이고 신실하시며 실제적인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 하나님의 완전하신 사랑과 돌보심의 은혜를 이야기한 책은 많은 크리스천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저자를 ‘올해의 저자’로 선정케 했다.

이처럼 기나긴 불황 끝에도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기획 출판물들이 끊임없이 출간되는 것은 기독교 출판계에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150여 기독교 출판사에서 연간 1200여 종의 신간 서적이 출간되고, 수만 종의 기독 양서가 전국에 산재한 300여 기독교서점을 통해 국내외에 보급되고 있다.

기출협은 “안으로는 문서선교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보다 더 뜨거운 헌신을 다짐하고, 밖으로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문서선교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문서선교의 날을 이어가고 있다”며 “문서선교의 발전을 꾀하고, 하나님의 복음 전파의 명령을 지켜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를 든든히 세우고자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