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사랑의 편지’ 계시록의 은혜 전하는 김양재 목사

  • 입력 2020.10.21 10:2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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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혼돈과 박해의 때에 심판의 소식, 구원의 소식을 듣는 것만큼 큰 축복은 없습니다.”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의 큐티노트 시리즈 요한계시록 1편 <내가 너를 아노라>가 발간됐다. 요한계시록 1장에서 4장까지의 말씀을 다루고 있는 이번 책은 이 땅에서의 환난의 의미와 진정한 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향한 칭찬과 책망의 말씀을 통해 오고 가는 모든 교회에 주시는 주님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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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되었을 때 하나님의 계시를 기록한 소망의 책이다. 요한계시록이 기록된 당시는 로마의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통치하던 때로, 기독교가 역사상 가장 극심한 박해를 받은 시기였다. 김양재 목사는 “요한계시록이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래야 로마가 이 계시를 알아듣지 못할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이천 년 전 로마도 못 알아들었던 이 계시록의 말씀을 이천 년 후 이방인인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알아듣고 이해한다면 이것이야말로 큰 기적이요, 은혜”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천 년 전 로마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계시록 설교를 하면 어려워서 성도들이 교회를 떠난다는 속설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도 있다. 그런 이들에게 이 책은 계시록이 주님의 사랑의 편지였음을 일깨운다.

이 책에 실린 계시록 묵상들은 김양재 목사가 우리들교회에서 계시록 설교를 두 번째 했을 때 전해진 내용들이다. 당시 김 목사는 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었다.

김 목사는 “밧모섬에 유배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 요한으로 하여금 이 요한계시록을 쓰게 하셨듯이, 지옥 유황불에 데는 것 같은 엄청난 고통 가운데 있는 저로 하여금 이 말씀을 전하게 하셨다”면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어려운 말씀을 전했으나 오히려 교회는 엄청난 부흥을 이루었던 경험을 전했다.

당시 김 목사가 겪었던 어려움처럼 지금 세상은 코로나19로 인해 흉흉하다. 이렇듯 혼돈과 박해의 때일수록 계시록 말씀을 잘 분별해야 한다고 김 목사는 강조했다.

그는 “마태복음 5장에 예수님은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팔복 중에 일곱 번째 복이 화평이고, 그 다음에 주시는 여덟 번째 복이 박해라고 한다. 그러니 그 박해 가운데 그리스도의 계시를 전하고 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고난 많고 힘들다고 해도 말씀을 전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다면 이보다 감사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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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요한계시록 1장부터 4장까지를 각각 △증거하라 △회개하라 △깨어라 △하늘을 보라 등의 네 가지 파트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김 목사의 설교와 묵상에 이어, 이를 듣고 자신의 죄 고백과 은혜를 나눈 우리들교회 성도들의 간증문을 수록해 요한계시록을 보다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묵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끝으로 김양재 목사는 혼돈과 박해의 때일수록 계시록 말씀을 잘 분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을 때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며 미혹한다고 했다”며 “특히 이단들은 이 계시의 주인공인 양 그리스도의 계시를 마음대로 해석하고 갖다붙인다. 경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요한계시록을 오늘 나에게 주시는 음성으로 듣는다면 여느 책과 다름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계시록 말씀을 구속사로 잘 해석하고 적용함으로 모든 성도님과 가정과 교회와 나라가 복을 누리게 되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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