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대명사’였던 임판석 목사 ‘멋진 인생 멋진 말’ 펴내

  • 입력 2020.10.22 16:1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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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로부터 ‘고난의 대명사’로 지목될 만큼 지독히도 어려운 삶을 살아왔다는 여수 안디옥교회 임판석 목사가 최근 <멋진 인생 멋진 말>(쿰란출판사)을 출간하고 멋진 삶의 감춰진 비밀이 ‘말’에 있다고 체험적인 깨달음을 전했다.

임 목사는 “고단하고 척박한 인생을 살아오면서 하나님께 따지고 묻다가 ‘니 말 때문’이라는 응답을 받았다. 말을 훈련하면서부터 인생의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했다. 나의 경험을 책으로 써서 과거의 나처럼 어렵게 사는 분들이 새로운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멋진 인생, 멋진 말’이란 의미는 ‘멋진 인생’들은 다 ‘멋진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며, 반대로 지금은 내가 비록 ‘멋진 인생’은 아니지만 앞으로 ‘멋진 인생’이 되기를 바라고 지속적으로 ‘멋진 말’을 사용하면 반드시 ‘멋진 인생’이 되고야 만다는 뜻”이라고 소개하면서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책 이름처럼 멋진 말, 곧 세련되고 매력있으며 최고의 훌륭한 말을 사용해서 정말 멋진 인생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8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말(언어)이란 무엇인가? △거친 말과 멋진 말 △말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가? △우리가 입으로 말을 하는 순간 그 말을 누가 듣는가? △말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네 가지 마음 밭 △말, 어떻게 훈련할 것인가? △말을 통해 받는 성경의 비밀 등의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임 목사는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가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 곧 말씀이신 하나님을 함부로 대하고 무시하는 것과 같다고 했으니, 참으로 명심할 일”이라면서 “같은 이슬이라도 뱀이 마시면 독이 되고, 젖소가 마시면 우유가 된다. 어떤 말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독을 내고 비린내를 풍기는 인생이 되기도 하고, 자신과 남을 행복하게 하는 향기나는 인생이 되기도 한다. 그것이 곧 말의 힘”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나아가 “긍정적인 말보다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고, 멋진 말보다 거친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분명 그 내면에 선한 것보다 악한 것이, 긍정보다는 부정이, 사랑보다는 미움과 증오 그리고 상처가 많은 자아를 가진 사람이다. 그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쏟아내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부정적 자아를 형성한 내 안의 상처를 치료받아야 마침내 긍정적 자아로 바뀌게 되고, 긍정적 자아로 바꿔지기만 하면 자연히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도 긍정적인 말, 멋진 말이 나와 정말 멋있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임 목사는 “지금은 내가 비록 못된 나무일지라도 먼저 긍정적이고 멋진 말을 지속적으로 계속하다 보면 그 말을 자신의 뇌가 듣고 긍정적이고 좋은 나무가 되도록 유전자의 온라인 스위치를 작동시킨다. 그러다 보면 점점 나쁜 것보다는 좋은 것을 보게 되고, 좋은 것을 생각하고, 좋지 않은 행동보다는 좋은 행동을 나 자신도 모르게 하게 되어, 내 안의 상처들이 서서히 치유되고 회복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특히 임 목사는 “하나님은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 14:28)라고 말씀하셨고, 성경은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고전 10:10)고 기록하고 있다”면서 “꼭 명심해야 할 진리가 있다. 긍정적인 말을 하든 부정적인 말을 하든 첫째는 말하는 사람 자신의 뇌가 듣고, 둘째는 하나님이 들으시며, 마지막에는 사탄이 듣는다는 것”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임 목사는 목사가 되어 목회를 하면서도 얼마나 많은 고난을 당했는지, 고난의 대명사 하면 ‘임판석 목사’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했다면서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왜 내게 이러시냐고, 내가 무엇을 그토록 잘못했으며, 주님은 나한테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나를 이렇게 힘들게만 하시냐’고 기를 쓰고 주님께 매달렸다고.

임 목사는 “그러던 어느 날 주님은 저에게 밭에 감추인 보화를 찾는 즐거움을 선물하셨다. 곧 ‘말이 거칠면 인생이 거칠다’라는 보화”라며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거친 광야같은지 그 원인을 발견하게 되어 얼마나 기쁘고 좋은지 온 천하를 얻은 기분이었다”고 했다.

임 목사는 “한 사람이라도 이 책을 더 읽고 깨달아, 저처럼 이 진리를 알지 못하고 힘든 세월을 광야에서 보냈던 불필요한 시간들을 빨리 청산하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아름다운 인생을 펼쳐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자신도 모르게 말 때문에 힘든 인생을 사시는 분들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복음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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