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교회협 85차 총회 김홍철 신임회장 선출

  • 입력 2020.10.22 17:5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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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제85차 정기총회가 지난 19일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는 교회가 되자’(요 12:24)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전국에서 목사와 장로 10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는 신임회장에 김홍철 목사(하나교회)가 선출됐다.

김 신임회장은 하나된 그리스도의교회를 향해 나아가며 환원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희생하고 섬기는 총회로서 모든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과 성도님들이 사랑으로 하나 되길 원한다. 특별히 이번 회기에는 하나 되는 일에 목표를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협의회 안에는 (재)그리스도의교회유지재단과 (재)그리스도의교회복음회유지재단이 있다. 이 재단법인들을 협의회 안에 품고자 한다”며 “서울기독대학교를 통해 후진을 양성하면서 한국의 모범된 교회로서 그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고 했다.

나아가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는 ‘성서로 돌아가자’,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모토 아래 달려왔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앙고백 아래 매 주일 성찬을 하는 교회”라며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의 사랑으로 대한민국과 교단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이번 총회에서 그리스도의교회협은 갈현동 부지 매입 시 부채 5억4000만원의 차용금을 갚지 못해 기독교특수선교회가 대신 갚았던 것과 관련해 해당 금액에 대한 지분을 양도하기로 했다. 지분 양도는 매각을 의미함으로 그리스도의교회협은 이번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또한 (재)그리스도의교회유지재단과 (재)그리스도의교회복음회유지재단의 교단과의 연관성을 강화하고 교단으로 귀속하기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유지재단은 힐 요한 선교사 등에 의해 설립되어 김탁기 목사가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고, 복음회유지재단은 테일러 등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져 현재 신조광 목사가 이사장에 있다.

그리스도의교회협측은 “두 재단은 그동안 할 수 있는 수많은 사업이 있음에도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특히 복음회유지재단은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와 상관없는 몇몇 사람의 사유화가 되어버렸다”고 지적하고 “복음회유지재단을 설립한 고 고든패튼이 생존시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와 연관성을 가지라고 했음에도 한 번도 관계한 적이 없다. 수많은 재산 관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독립적인 정관에 의해 운영되는 것에 이제는 교단이 관여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총회에서는 선교사들이 만든 재단이 교단과 상관없이 존재하는 상태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이뤄졌고, 재단법인을 교단으로 귀속시키기 위한 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그리스도의교회협 제85차 총회 신임원은 △회장 김홍철 목사 △부회장 이상구 정병기 목사 조학철 장로 △상임총무 설상문 목사 △협력총무 주경림 김용강 오흥근 김덕원 목사 △서기 김상영 목사 △부서기 오순한 목사 △회계 지수광 목사 △부회계 김재영 장로 △회의록서기 한창규 목사 △회의록부서기 박순호 목사 △감사 박우삼 목사 공창호 장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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