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조 바이든 미합중국 당선인에 축하서신 보내

  • 입력 2020.11.09 15:1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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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NCCK)가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합중국 당선인에게 축하서신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서신에서 NCCK는 “이번 정권교체로 미국이 국가의 품위를 회복하고, 전 세계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보호하며 생명을 살리는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다시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양국이 앞으로 더 긴밀하게 협력하여 더욱 희망찬 미래를 열어 나가기를 기원한다”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본회의 비전과 소망을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나누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귀하의 변혁적 지도력을 요청하고자 이 편지를 드린다”고 취지도 함께 전했다.

먼저 NCCK는 “2018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으로 조성된 환경과 정신을 존중하며, 특히 종전선언의 발표를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하면서 “1953년 정전협정에서 합의한 대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협상을 즉시 개시할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또한 “서로에 대한 적대감과 군사적 위협을 종식하기로 합의한 남북 정부의 합의를 존중해 주시기를 부탁”했으며 “70년간 계속된 대북 제재를 해제하여 인도적 교류와 방북의 기회를 열어 주시기를 부탁”했다.

NCCK는 “우리 남북한 주민들은 한반도 평화구축이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열쇠라고 믿는다. 이를 위해 우리는 전 세계 종교시민사회,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연대하여 계속 기도하고 활동할 것”이라면서 “하나님께서 당선인께 한반도와 전 세계에 평화를 건설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과 사명을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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