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장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운동 하나로 통합할 것”

  • 입력 2020.11.16 11:3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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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 천만인 서명운동본부 본부장 김희선 장로가 국내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천만인 서명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장로는 여러 곳에서 각자 진행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들이 통합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함과 아울러 대한민국 주요 교단들과도 협력하여 대대적인 운동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비기독교인들, 특히 청소년들에게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실체에 대해 정확하게 알리고 왜 반대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여 자발적인 서명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전략도 밝혔다.

김 장로는 이를 위해 국회5단체협의회와 함께하는 것으로 협의를 마쳤고, 조만간 주요 교단들과 MOU를 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로는 “지난 주에 국회 5단체장들과 회의해서 동성애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 천만인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것으로 했다. 국회 5단체 주최로 조만간 12월 내에 한국교회 교단장들을 초청하여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을 통합하자고 제안하여 올해 연말 안에 뜻을 모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황우여 전 장관님 제안으로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기독교적인 영상 외에 일반인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을 별도로 제작하여, 특히 청소년들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왜 반대해야 하는지 설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자발적인 서명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장로는 “우리는 차별금지법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해둔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독소조항을 반대하는 것”이라며 “남녀 차별, 장애인 차별, 학력 차별, 외모 차별 등은 당연히 금지되어야 한다. 하지만 동성애와 동성혼을 허용하려는 독소조항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김 장로는 “이번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는데 굳이 서명운동까지 해야 하느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발의만 되면 언제든지 국회에서 다뤄질 수 있다”면서 “천만명의 서명을 받아서 국가권익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 등 정부측에 제출해 놓으면 국가도 국회도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함부로 다루지 못한다”고 서명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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