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 출범

  • 입력 2020.11.23 21:4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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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대회장 소강석 목사)가 2021년 4월4일 오후4시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드려진다. 이와 관련해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위원장 엄진용 목사)는 지난 23일 서울시 대치동 합동총회회관에서 출범예배를 드리고 ‘공교회 중심의 순수한 부활절연합예배’로의 방침을 발표했다.

인사말을 전한 대회장 소강석 목사는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지난 날의 예배들과 같은 퍼포먼스가 아니라 정말 부활의 빛으로 하나 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됐으면 좋겠다. 한국교회를 지키고 세우는, 악법을 막아내는 부활절연합예배가 되길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진용 목사는 준비위원회 조직을 발표했고, 변창배 목사(사무총장)가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의 기본 방향을 설명했다.

이번 2021년 부활절연합예배는 로마서 1장4절을 주제성구로 삼고,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라는 주제로 그려진다. 한국교회 공교회의 연합을 상징하는 부활절연합예배로서 대형집회를 지양하고 예배당에서 교단 임원들 중심의 예배로 드려질 예정이다. 아울러 그리스도의 부활을 찬양하는 감격의 예배로 드리며, 코로나19 이후의 한국교회의 회복과 한국사회의 희망을 선포하는 메시지를 전할 방침이다. 설교는 예장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가 맡았다.

특히 다른 행사와 연계하지 않고 독립적인 부활절연합예배로 드림으로써 순수성을 지켜감과 동시에 한국교회 연합의 본보기가 되도록 모든 사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출범식에 함께한 목회자들은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치유와 회복, 세움의 은혜가 임하게 하소서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생명의 빛을 전하게 하소서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한국교회의 연합정신이 높아지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함께 기도했으며, 최정봉 목사(개혁총연)가 기도함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출범예배는 엄진용 목사의 인도로 김고현 목사(예장보수)가 기도하고 정성엽 목사(예장합신)가 에베소서 4장1~3절 성경봉독한 후 소강석 목사가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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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목사는 “교회의 분열이 얼마나 무서운가. 한국교회가 왜 하나 되어야 하는가는 동로마제국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화상숭배파와 화상반대파의 싸움은 비잔틴 문화를 이룩한 동로마제국의 멸망을 초래했다. 기독교인들이 기독교 국가를 무너뜨리게 했다”며 “우리가 먼저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야 한다. 지금의 한국교회는 동로마제국처럼 점점 영토가 좁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내년 부활절 연합예배 이후에는 우리가 다시 하나 된 연합의 역사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예배를 시작으로 준비위는 2021년 2월18일에 기자회견을 열어 연합예배에 대한 사항을 한국사회에 알리고, 3월30일 준비모임을 거쳐 4월4일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릴 예정이며, 2주 이내에 결산 보고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조직은 △대회장 소강석 목사(합동) △상임대회장 이철 목사(기감) 한기채 목사(기성) 이건희 목사(기장) 박문수 목사(기침) 이영훈 목사(기하성) 김윤석 목사(예성) 안성삼 목사(개혁) 박영호 목사(고신) 이상재 목사(대신) 장종현 목사(백석) 신정호 목사(통합) 박병화 목사(합신) △공동대회장 58개 교단장 등이다.

준비위원회 조직은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기하성)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통합) △총무 고영기 목사(합동) △서기 정성엽 목사(합신) △회계 김일엽 목사(기침) △감사 김고현 목사(보수) 최정봉 목사(개혁총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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