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된 수원 생명샘교회 찾아 위로금 전달

  • 입력 2020.12.01 18:28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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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장안구 장안동에 소재한 회원교회 ‘생명샘교회(백인완 목사)’가 11월17일 19시경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실화로 예배당, 사택이 모두 전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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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이 전소된 생명샘교회

다행히 빠른 초등진압으로 인명피해는 피했지만 70평에 달하는 화재 소실로 약 3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본부 목회기획국장 고성조 목사는 실사위원을 통해 화재 피해를 확인 후 12월 1일 직접 백 목사를 만나 위로금 2백만원을 비롯 향후 회비 3년간 면제를 고지하는 등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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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캄 목회기획국장 고성조 목사와 생명샘교회 백인완 목사

백인완 목사는 “연합회에서 화재현장을 둘러보고 본부 임원들이 직접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카이캄의 온정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진 간증은 “전혀 알지 못하는 동네 분이 감동이 된다며 선뜻 5백만원을 헌금하는 바람에 철거작업을 시작했다”며 정자1동장을 비롯한 자원봉사회가 즉각 도움의 손길을 주었고 대한적십자사와 주거복지재단의 배려로 숙식 공간을 제공받았다며 철거와 청소작업을 마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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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와 청소를 마친 교회 내부

동네분이 페인트 24통을 보내주어 바로 내부 페인트 칠 작업을 시작한다며 올해 안에 현장복구를 마치자마자 예배 현장을 회복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이웃의 온정과 관심으로 빠르게 예배당과 사택이 복구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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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샘교회 백인완 목사

생명샘교회 백인완 목사는 장안1동 미도상가 2층에서 2009년 9월 생명샘교회를 개척한 후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해 왔다.

2층 일부를 사택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공간은 예배당으로 사용한 것으로 임대가 아닌 담보대출을 안고 매입한 공간이지만 화재보험 갱신시기를 놓쳐 보상혜택은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카이캄은 2019년 6월 7일 대구 향기로운은혜교회(구태극 목사) 사택 전소사고로 사모와 두 딸이 크게 외상과 패혈증으로 극심한 고통중에 있을 때 직접 방문해 작은 마음을 전한 바 있지만 안타깝게도 큰 딸은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이 소식을 들은 할렐루야교회 복지공동체 나눔팀장과 당시 카이캄 사무국장 최완철 장로가 위로금을 전하기 위해 치료병원을 찾았고 어려운 소식을 들은 손길들이 주님의 사랑으로 십시일반 따스한 온정을 나누기도 했다.

목회기획국장 고 목사는 “주님의 이름으로 나누는 작은 사랑은 성령의 큰 힘으로 역사하실 것을 믿는다”며 회원들이 갑작스런 사고로 겪는 고통을 분담하고 위로하며 섬기려는 자세로 살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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