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10회 총회 개최 송태섭 신임대표회장 선출

  • 입력 2020.12.10 17:4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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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 제10회 총회가 지난 1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려 신임 대표회장에 송태섭 목사를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했다.

당초 이날 총회에는 16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2.5단계 격상으로 인해 교단 총회장 등 일부만 총회 현장에 참석했으며, 대부분의 회무 일체를 위임받았다. 아울러 개회예배와 총회 회무처리도 대폭 간소화해 치러진 가운데 신임 대표회장 취임축하예식도 취소됐다.

송태섭 신임 대표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데 앞장서겠다 △한국교회연합의 단합과 결속을 위해 앞장서겠다 △대사회 대정부를 향한 시대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겠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에 사랑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회장은 “지금 대한민국과 사회는 정치 경제 외교 안보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가 사분오열되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며 “저는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는 일에 일체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임하겠다.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세상에 ‘일어나 빛을 발하는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에 앞장서기 위해 무엇보다 우리 안에 단합과 결속이 중요하다. 회원교단과 단체가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야 건강하고 역동적인 연합기관으로서 역할을 바로 감당할 수 있다”면서 “주님이 한교연에 부여하신 시대적 소명을 바로 감당하면서 든든히 서가기 위해 구성원 모두의 의견을 경청하고, 양보와 존중, 배려하는 자세로 단합과 결속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작금의 코로나19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과 관련해 한국교회에 가해지는 온갖 탄압에 굴복하지 않고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를 힘있게 선포하는 한교연이 되도록 제가 앞장서겠다”며 “세상의 가난하고 병들고 억눌리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데 앞장서는 한교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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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은 이날 총회에서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상임회장 원종문 김효종 김학필 목사를 만장일치 박수로 선출하고, 임원조직과 사업계획, 예산안은 회장단에 위임했다. 3년 임기의 사무총장에는 최귀수 목사가 연임됐으며, 이병순 목사가 낭독한 제10회 총회선언문을 박수로 채택했다.

한교연은 제10회 총회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한국교회의 분열을 회개하고 주님의 몸된 교회의 하나됨을 위한 연합과 일치운동에 앞장설 것을 선언한다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에 희망을 주며, 부당한 방역 정치로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의 예배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선언한다 △우리는 동성애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사학법, 낙태법 등 악법 시도에 맞서 사회와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는 사명감으로 무장해 대응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 △우리는 가난하고 병든 자, 소외되고 압제당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과 돌봄을 실천하는데 앞장설 것을 선언한다 △우리는 한교연 소속 교단과 단체 간의 단합과 결속을 통해 건강한 교회연합운동의 본을 보임으로써 이 땅의 복음화와 한국교회의 부흥에 작은 밀알이 될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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