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선 시대, ‘부활: 그 증거’ 1월 재개봉 예정

  • 입력 2020.12.15 15:0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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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8일 개봉한 이래 단 두 달 만에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2만8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포털사이트 관람객 평점 9.81, 네티즌 평점 9.41을 기록하는 등 기독교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가 있다.

영화 <부활: 그 증거>가 2021년 1월 재개봉을 예고하면서 부활절까지 상영을 이어가기 위해 준비중이다. 더불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전국 어디서나 단체 대관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활: 그 증거>는 다른 영화와 달리 ‘N차 관람객’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번 영화를 본 관객들이 그동안 살아가면서 잊고 있었던 ‘부활’의 메시지를 다시금 깨달으며 지인들에게 영화를 소개하거나 함께 재관람하는 등 입소문을 통한 열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극장에 다시 발걸음하게 된 주요한 이유는 영화를 보면 볼수록 처음엔 보이지 않던 메시지가 새롭게 보이고 더욱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해진 상황에, 영화를 통해 ‘부활’의 증거가 되는 장소들을 찾아가는 영상 성지순례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또다른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나아가 제작사측은 희망도 목표도 불확실한 사회 분위기와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많아진 시대 속에서 ‘부활의 증인’들의 삶과 간증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는 점이라고 인기 비결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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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관객들은 “이 영화는 제 인생에 있어 가야할 방향을 보여주는 정말 소중한 영화였습니다. 모두가 이 영화를 보고 부활을 소망했으면 좋겠습니다”(kind****, NAVER), “죽음 앞에 서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번은 죽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죽음이 두려움이 아니라, 영원한 곳을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hkd****, NAVER), “어렸을 때부터 죽음에 대해 고민하며 많은 책을 접했는데 오늘 영화를 통해 그 인생의 질문에 마침표를 찍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무겁지 않은 영상이기에 더욱 최고였습니다. 저처럼 고민했던 분들이 계시면 추천하고 싶네요”(jumi****, NAVER) 등 호평으로 찬사를 보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개봉한 영화 <부활: 그 증거>. 모두가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서 있음을 실감하는 시기에 찾아온 영화 <부활: 그 증거>는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의미를 던지고 있다.

김상철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한 공예배의 제한, 일부 교회의 방역지침 규정 위반으로 인한 사회의 비판적 평판, 온라인 예배의 장기화 속에서 성도들의 이탈 등 한국교회는 현재 엄청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2021년 한국교회의 가장 큰 이슈는 예배와 공동체의 회복, 그리고 전도라고 생각한다. 이 지점에서 <부활: 그 증거> 영화가 쓰임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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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영화에는 카타콤 공동체의 이야기가 나오고, 삶과 죽음을 통한 구원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또 지금과 같은 현실을 비추어 볼 때 항암 87차를 진행하고 있는 천정은 자매의 부활의 증인된 삶은 모두에게 고난을 이겨내고 사명을 감당하자는 동기부여를 일으킨다”고 주목했다.

나아가 김 감독은 올 초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하여 10만명 이상 관람한 영화 <중독>과 <부활: 그 증거>를 연결하며 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영화 <중독>을 만들어 무료로 보급했다. 중독의 심각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먼저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상담을 받아야 하지만 종교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나는 감독이기도 하지만 종교인으로서 이 부분을 강조했다. 중독의 문제는 종교로 풀 수 있다. 주인을 바꾸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독자와 중독자의 가족들을 초청해 <부활: 그 증거>를 관람했는데 놀라운 간증들이 많았다”며 “예수님의 부활은 주인 되시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부활을 믿으면 나의 주인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모든 것을 주인이 원하는 뜻대로 순종하는 삶으로 승화되어갈 수 있게 된다. 그것이 바로 이 영화가 쓰임받는 방법 중 하나”라고 지목했다.

현재 <부활: 그 증거>는 전국 어디서나 교회 또는 기관이 대관을 요청하면 상영하고 있지만 일반인이 관람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 감독은 “현재 서울극장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상영되고 있다. 내년 1월에 확대 개봉을 하면 최초 개봉 때 관람하지 못한 분들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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