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대표회장 송용필 목사)와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대표회장 이주태 장로)가 함께 손잡고 ‘십자가밝히기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2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 십자가의 불을 밝혀줄 것을 호소했다.
취지를 밝힌 송용필 목사는 “일제의 억압으로, 6.25전쟁의 비극이 이 땅을 덮었을 때 십자가의 빛은 이 땅을 밝혔다. 도심의 밤이 십자가로 빛날 때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뤘고, 경제강국의 길을 활짝 열어나갔다”며 “지금은 밤을 밝혀야 할 십자가가 빛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다시 십자가의 빛이 도시의 밤을 밝히면 이 땅을 덮고 있는 어둠의 저주는 물러가고 코로나도 이 땅에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우려가 깊지만 우리는 십자가의 빛이 대한민국을 밝히면 다시 소망이 있음을 확신한다. 한국교회가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한다. 이 땅을 덮고 있는 어둠을 십자가의 빛으로 밝히자”고 청했다.
인사말을 전한 신신묵 목사(한원총 이사장)는 “어두워진 도시의 밤이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밤을 밝혔던 십자가가 다시 세워지면 대한민국에 희망이 샘솟고 한국교회는 다시 부흥의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동참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오늘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 땅을 덮고 있는 코로나의 어둠의 역사는 십자가의 능력으로 퇴치하고 극복할 것이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의 보혈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떠나게 될 것이고 십자가의 빛으로 완전히 사라져 버릴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주님의 보혈로 적시고 대한민국의 도시마다 밝은 십자가의 빛을 다시 밝힐 때, 민족은 소망이 있게 될 것이다. 이 희망이 넘치는 사역에 한국교회가 함께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주태 장로는 “부흥기의 한국교회가 그립다. 어둠에 갇힌 대한민국을 다시 십자가의 빛으로 밝히면 가능하다”며 전국교회의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