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사람

  • 입력 2020.12.31 09:23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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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경 교장.jpg

송미경 목사(새이레교회)

[프로필]

▣ 새이레기독학교 교장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로서 믿음을 위해서 기꺼이 싸울 준비로 살아가야 합니다. 물론 논쟁을 일삼는 사람이 되라고 권하는 것은아닙니다. 사람들이 골리앗처럼 “나와 싸울 사람은 나오라”라고 외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논쟁을 일으키는 것은 결코달갑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필요할 때는 거짓 교리에 단호히 맞서야 하며, 참된 교리를 옹호하지 않고 거짓 평화에 도취되어서는 안됩니다. 강단에서도, 기독학교에서도 참 복음이 전파되고, 믿는 자들의 모임에서도 참 복음을 앞세우며, 우리가 읽는 책에도, 우리가 어울리는 친구들과도 진정한 복음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모습과 태도를 보여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믿음의 사람임을 드러내려 하지않습니다. 얼마 전 인터넷 기사를 보았습니다. 직장에서 잘나가는 사람들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9가지 말들 중 한 가지가 종교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종교가 설득하거나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의 삶의 행위들이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나의 종교는 기독교이고,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믿고 “복 받았습니다”라고 믿는 자로서의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의 베풂과 섬김으로 인해 모두가 바라보고 인정할만한 나의 삶으로, 믿는 자로서의 행위의 전도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과 예배자의 행위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나의 종교는 기독교 입니다”라는 선포는 무익함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자입니다. 믿는 자들은 이미 하나님을 알고 있음이 기본적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하나님을 향한 앎은 우리의 삶 속에서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드러나는 삶이란 구별되어야 함을 말합니다. 구별됨이란 거룩함입니다. 거룩함이란 온전함입니다. 순전함입니다.

새이레 학생들의 아침 QT의 첫 시작은 코람데오로 시작됩니다. 코람데오란 히브리어로 ‘하나님 앞에서’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나의 모든 생활과 시간을‘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헛됨 없이 거룩함으로 두려움으로 이루어져 갈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바르고 정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말을 앞세운 바르고 정한 자가 아닌 나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섬김과 사랑을 바탕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경건하고 참된 자로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삶의가장 으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하고 기도하며 항상 성경을 읽는 습관을 유지하며 거룩한 삶을 위한 싸움에 대비하여 시험이 다가올 때 우리의 손에 잘 맞는 성령님의 검을 준비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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