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우리 모두 새 풀처럼 돋아나는 꿈을 꾸자”

  • 입력 2021.01.05 14:4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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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지난 5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2021년 총회 신년하례회를 갖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한 해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김한성 목사(서기)의 인도로 송병원 장로(장로부총회장)가 기도하고, 허은 목사(부서기)가 사무엘하 23장 3~5절 성경봉독한 데 이어 소강석 목사가 ‘새 풀처럼 돋아나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소 목사는 “다윗은 인생 늘그막에 자신을 이새의 아들이었다고 고백하면서, 목동의 아들로 태어난 자신을 하나님께서 높여주셨듯이 후손들도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라고 권면하고 있다”면서 “하나님을 높이면 돋는 해의 아침 빛 같이 된다. 하나님을 높이면 새 풀처럼 일어나게 하신다. 하나님을 높이면 영적 거인이 된다”고 선포했다.

소 목사는 “사방이 코로나 팬데믹 안개로 자욱하다 할지라도 우리 하나님의 종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눈이 부시게 살아가야 할 특권이 있고 자유가 있다. 예배를 자유롭게 드리지 못하는 억울하고 분한 상황에서도 움츠러들지 말라”면서 “온전히 자유롭게 모이지는 못하더라도, 온라인 안에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우리가 얼마든지 영적 역설적 슈퍼 처치를 이룰 수 있다”고 독려했다.

이어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우리의 예배가 초토화 되는 것처럼 느껴지고, 우리 총회 산하 교회들이 부러지고 쓰러지고 자빠진 교회들처럼 보일지라도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경외하면 다시 봄의 새 풀처럼 돋아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앙상한 겨울나무처럼 움츠려 있는 우리 총회 산하 교회들이 다시 움이 트고 잎사귀가 돋아나고, 푸른 나무를 이루고, 거대한 숲을 이루게 될 줄로 믿는다”고 했다.

소 목사는 “우리 모두 절대로 포기하지 말자. 오히려 새해 아침에 우리 모두가 돋는 해의 아침빛이 되는 꿈을 꾸시기 바란다. 새 풀처럼 돋아나는 꿈을 꾸시기 바란다”며 “여러분과 제가 푸른 잎이 되고 꽃이 되면 온 세상이 풀밭이 되고 꽃밭이 되는 것이다. 총회와 한국교회를 푸른 숲으로 만드는 우리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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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합심기도 시간에는 △총회와 산하기관 발전과 교단 부흥을 위해 △총회 사역과 재정을 위해 △코로나19 극복과 교회들의 회복을 위해 이종철 목사(부회록서기), 박석만 장로(회계), 홍석환 장로(부회계)가 기도를 인도했다.

격려사를 전한 서기행 목사(증경총회장)는 “코로나19는 하나님의 실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인간의 한계를 여실하게 드러내는 연단이자 수난일 수 있다. 한국교회가 비통한 통곡의 신앙운동이 일어나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교회와 교인이 되어야 한다”면서 “35년 동안 총회를 받들면서 이처럼 우리 교단이 살아 숨쉬는 신앙운동이 일어나는 것을 별로 보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소강석 총회장님을 세우신 것에는 이유가 있다. 모든 임원과 상비부장과 기관장들이 총회장님께 적극 협력하는 한 해가 되길 주의 이름으로 격려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통합 신정호 총회장과 백석 장종현 총회장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신정호 목사는 “목회현장이 위기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합동총회가 큰 재정을 풀어 어려운 교회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큰 박수를 보낸다. 우리 통합총회도 위기를 넘어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기독교사학의 존립 위협, 낙태 등 생명경시 풍조의 위기 앞에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양 교단이 함께 기도하며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나아가자”고 했다.

장종현 목사는 “합동총회가 장자교단으로서의 한국 교계를 건실하게 이끌어오신 것에 축하드린다. 합동총회가 먼저 조건없는 희생과 봉사로 나서주시면 한국교회는 반드시 하나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합동총회가 영적 리더십을 발휘할 때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시대를 이끄는 영적 지도자 소강석 목사님이 합동총회를 눈부시게 발전시켜 한국교회를 선도하는 총회가 우뚝 설 것을 믿고 축하드린다”고 축사했다.

이후 고영기 목사(총회총무)가 광고하고, 배광식 목사(목사부총회장)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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