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교연 “충남대 여성젠더학과 설립 즉각 취소하라” 성명서 발표

  • 입력 2021.01.11 15:59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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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동성혼 합법화 반대 전국교수연합(이하 동반교연)이 지난 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립대학 충남대학교는 여성젠더학과 설립을 즉각 취소하고 학생 모집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동반교연은 “국립대학 충남대학교는 최근 일반대학원에 여성젠더학과를 설립하여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면서 “국민적 공감대도 없을 뿐만 아니라 현행 헌법의 양성평등 이념을 벗어나고, 한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가정을 해체하며, 윤리 도덕을 파괴하는 충남대학교의 여성젠더학과 설립을 강력히 반대한다. 국립대학 충남대학교는 여성젠더학과 설립을 즉각 취소하고 학생모집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젠더는 신체에 나타난 생물학적 성과는 상관없이 본인의 취향에 따라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 사회학적 성에 기반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남성, 여성 외 50개 이상의 제3의 성을 주장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성별의 기준을 사회학적 성으로 바꾸게 되면 가정이 해체될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성에 기반한 사회 체계가 모두 무너지게 된다. 남자와 여자로 구분된 스포츠 경기는 물론, 혼인, 군입대, 화장실, 목욕탕 등 모든 사회 체계 전반에 거쳐 엄청난 혼란이 오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헌법에서도 언급되어 있는 것처럼 양성평등 문제의 해결이 매우 중요하고, 아직까지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양성 불평등의 문제는 함께 힘을 합하여 반드시 극복해야 하지만, 남녀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성별 체계 자체를 무너뜨리고, 남녀 불평등의 문제를 마치 계급 투쟁으로 몰아가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전국 334개 대학교 3239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는 동반교연은 국민적 공감대와 헌법 개정도 없이 생물학적 성에 기반한 사회 체계를 사회학적 성에 기반한 사회체제로 바꾸려 하는 어떤 시도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더구나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립대학이 현행 헌법의 이념을 벗어날 뿐만 아니라 국민적으로 공감받지 못하고 있는 젠더이데올로기의 편향된 이념에 기반한 학과를 설립하려는 시도는 커다란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이제라도 학과 설립을 취소하고 학생 모집을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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