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에서 골고다까지 (65)

  • 입력 2021.01.14 10:36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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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 목사 (신생중앙교회) 
[프로필] 
◈ 크리스챤 연합신문 상임회장
 
 
 

1. 종려주일 | 개선의 날 (마 21:1~11, 막 11:1~11, 눅 19:29~44, 요 12:12~19)

종려주일은 부활주일 전 주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입성을 기념하는 주일이다. 종려나무의 상징이 부활과 승리인 것처럼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것은 십자가의 승리를 의미한다.

종려주일

•뜻 예루살렘 입성

•배경 예루살렘 입성 시 종려가지 들고 호산나 외침

- 호산나 ‘야솨’(구원하다)+‘나’(원컨대)

- 뜻 히브리어 ‘원컨대 구원하소서’

- 메시야에 대한 환호의 노래로서 구원과 해방 의미

•상징 불에 타도 다시 싹이 나서 부활, 승리, 다산

•예수님 부활 이후에 땅끝까지 복음 전파 의미

또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원토록 고백할 즐거운 승리의 노래로서 사도 요한은 이렇게 기록했다. ‘이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계 7:9~10) 예수님 일행이 예루살렘 근처 감람산 벳바게에 도착하였는데, ‘벳’은 ‘집’이라는 뜻이고 ‘바게’는 ‘무화과 나무의 첫 열매’를 부르는 명칭이다. ‘무화과 첫 열매의집’으로 베다니 근처 감람산 동족에 위치하며 여리고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어지는 도로의 예루살렘 인근 마을이다. 예수님은 두 제자를 보내시면서 매인 나귀를 끌고 오라 하셨다.

벳바게

•뜻 벳(마을)과 바게(첫 열매)의 합성어

- 무화과 첫 열매의 집

- 파게 무화과 첫 열매, 타아니: 첫 열매 이후 열매

•위치 베다니의 근처 감람산 동쪽

•특징 및 주요 사건

-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는 길가의 가난한 동네

- 스가랴를 통해 메시아가 나귀 새끼 탈 것을 예언

이것은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을 성취하기 위해 취하신 행동으로 ‘시온의 딸아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슥 9:9)는 구원을 베푸실 왕이 자신임을 드러내신 것이다.

1)예루살렘에 입성하심 (마 21:1~11, 눅 19:28~38, 요 12:12~19)

예루살렘의 입성 사건은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며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서 하나님의 나라 통치의 왕으로서 메시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예수님의 고난은 예루살렘의 입성과 함께 시작된다. 유월절을 며칠 앞두고 예루살렘의 거리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명하신대로 나귀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어 예수님을 타게 하였고 무리들이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면서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호산나’라고 외쳐 메시아를 환영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구해온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셨다. 나귀는 겸손과 평화를 상징하고 왕의 입성을 성취하며(슥 9:9) 메시아의 계시를 성취하고 (창 49:10) 평강의왕이신 메시아의 계시를 성취(사 9:6)하고 죄인들의 짐을 대신 지시는 고난의 길을 상징하는 것이다.

전에 갈릴리에 계실때에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특별히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 떡을 얻어 먹었던 사람들은 이 기회에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호산나 만세를 부르기 시작했다. 군중들은 흥분하기 시작하였다. 많은 사람들은 승리의 표시인 종려나무가지를 꺾어 들고 환영하며 예수님을 호위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자기 옷을 벗어 예수님이 지나가시는 길가에 펴기도하였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은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하며 외치었다. 예루살렘의 거리는 예수님의 입성으로 진동하였다. 예수님은 스가랴 9장 9절에 있는 말씀대로 왕으로서 그의 도성에 입성하신 것이다. 그러나 군중이 원하는 왕과 예수님의 왕 되심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었다. 군중들은 제한된 한 민족의 왕, 육체의 왕으로서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하며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의 왕 되심은 우주의 왕이요, 영원한 왕으로 입성하신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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