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 10만여 성도, 생명 살리는 헌혈 캠페인 전개

  • 입력 2021.01.14 15:1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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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총회장 박문수 목사, 이하 침례교)가 2021년을 시작하면서 생명을 살리는 헌혈운동을 전 교단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침례교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총회회관 대예배실에서 신년하례회를 갖고 전국 침례교회가 함께하는 헌혈운동 발대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회 임원과 기관 관계자 등 최소의 인원들만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참여했다.

제1부총회장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주민호 회장(해외선교회)이 대표기도하고, 공보부장 김은태 목사(청양교회)가 요한3서 1장1~4절 성경봉독한 후 총회장 박문수 목사(디딤돌교회)가 ‘세 사람’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본문에 등장하는 세 사람 가운데 우리는 과연 누구를 본받고 이 시대를 살아내야 할 것인지 기억해야 한다”면서 “2021년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바로 복음에 있다. 침례교회 모두가 인정받고 사랑받고 칭찬받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총회총무 김일엽 목사의 광고와 곽도희 목사(남원주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뒤에는 2부 순서로 총회의 다음세대 비전선포와 각 기관의 비전선포, 총회와 전국 침례교회가 함께하는 헌혈운동 발대식이 진행됐다.

총회 전도부장 손석원 목사는 총회가 주관하는 다음세대 침례교회 비전에 대한 개요와 취지,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단기간 사역이 아닌 교단 차원의 중장기 계획을 진행할 뜻을 내비쳤다.

이어 유지재단을 시작으로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회진흥원, 국내선교회, 교역자복지회, 해외선교회, 침례신문사, 군경선교회, 전국남선교연합회, 전국여성선교연합회, 뱁티스트, 은혜재단 순으로 비전을 선포했다.

특히 침례교 총회는 ‘침례교단, 10만명 헌혈운동 캠페인’을 갖고, 오는 4월10일 부활주일까지 전국교회와 함께 진행해 나갈 것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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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엽 목사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바로 혈액이 필요한 수많은 환우들을 위해 사랑의 헌혈로 헌신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마음혈액원과 함께 헌혈버스를 제공받아 교회와 지방회, 지역연합회 차원으로 헌혈운동을 진행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3500여 교회가 이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일부 교단들이 신년하례를 취소한 가운데, 전 교단적인 헌혈운동 캠페인을 선포하며 새해를 시작한 침례교의 포부에 기대와 응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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