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이 전도지(傳道紙)이다

  • 입력 2021.01.21 13:59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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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사소한 일이라도 교회를 바라보는 세상의 눈은 그리 너그럽지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 같다. 똑같은 사안이라도 그러할진대 세상보다 못한 일이라면 추호도 너그럽게 봐주지 않는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한다. ‘사람이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도 있는 것이지.’라는 말은 세상에서나 통하는 말이다. 교회를 향한 너그러움이 아니다. 교회가 가르쳐온 ‘돈이 제일이 아니다.’라는 말이나 ‘성장제일주의를 청산해야 한다.’는 말을 교회는 스스로 ‘먼저 솔선(率先)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아야 한다.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길, 성도가 성도다워지는 길은 무엇보다 ‘내가 먼저’다. 내가 하지 않는 선행을 남에게 가르치기만 하지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기독교인이라고 하면 적어도 앞장서 실천 해야 할 덕목이 ‘내가 먼저’ 정신이다. 내가 먼저 봉사하고, 내가 먼저 희생하고, 내가 먼저 죽어야 하는것이다. 많은 교회들이 하는 말 ‘참 전도가 안 된다.’ 아니 ‘내 얼굴이 전도지’인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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