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와나 온라인 성경퀴즈대회 83개 교회 1720명 참여

  • 입력 2021.01.25 14:0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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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wana(대표 이종국 목사, 이하 어와나) 전국 온라인 성경퀴즈대회가 지난 16일 개최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도 전국 83개 교회 1720명이 참가한 성경퀴즈대회는 사역자들의 비전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아이들의 열심이 만나 빛을 발했다.

어와나는 게임과 함께 규칙을 배우며 성경말씀을 암송해 익힘으로써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인정된 일꾼’을 양육하는 국제적인 교육선교단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교회 내 집합이 금지되고, 실내 체육활동도 제약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어와나 현장 사역은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매년 1월 전국적으로 진행해오던 성경퀴즈대회도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나, 유튜브라이브와 줌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성경퀴즈대회가 가능케 됐다.

어와나측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댓글로 소통하면서, ZOOM으로는 전국을 연결하여 시험을 진행하고 감독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사용해 문제를 출제하고 퀴즈를 진행하는 등 지금까지 시도해 본 비대면 프로그램들이 총출동한 이번 온라인 성경퀴즈대회는 말 그대로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이 처음이기에 많은 미니팀 선생님들과 봉사자들과 함께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발생 가능한 최대한의 변수들을 예상하고 대비했다”며 “엔지니어링팀, 모니터링팀, 전화응대 및 상담팀, 채팅 응대팀, 감독관, 부감독관, 점수집계자, 부정행위관리자, 미팅방 관리자, 시스템관리자 등 많은 분들의 도움과 성원으로 모든 순서들이 은혜 가운데 잘 진행될 수 있었다”고 감사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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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와나 이종국 대표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하고 말씀 암송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믿는다”며 “온라인 성경퀴즈대회라는 이벤트를 통해 믿음의 세대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다가갈 수 있음에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린다”고 인사했다.

아울러 “코로나로 인해 많은 친구들이 연습하고 준비한 성경퀴즈대회가 개최되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귀한 대회를 잘 치러낼 수 있었던 것은 용기와 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였다”며 “은혜의 귀한 도구로 한국어와나가 쓰임받을 수 있음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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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온라인 성경퀴즈대회에 참여한 충주 충일교회 황찬솔 어린이는 “열심히 했지만 여섯 문제나 틀렸다. 그 중에 두 문제는 실수로 잘못 눌렀다. 은메달을 따고 싶었지만 동메달에 그쳤다. 동생은 은메달을 땄다는 사실에 배가 아팠다”는 솔직한 소감을 전하며 “온라인으로 해본 성경퀴즈대회가 즐겁고 재미있었다. 코로나가 빨리 사라져서 다음에는 꼭 다같이 모여 성경퀴즈대회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로서의 소감을 전한 김선영씨는 “유튜브 영상을 보며 어와나 주제가를 힘차게 합창하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들이 멈춰 있었던 상황에서도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은 한 번도 멈춘 적이 없었구나라는 생각에 감사가 몰려왔다”면서 “어려운 시기임에도 다음세대를 말씀을 통해 세워나가고자 애쓰시는 많은 분들의 기도와 수고에도 새삼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의 암송을 지도해줄 때마다 과연 이 말씀을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했을까, 암송한 이 말씀들을 얼마나 기억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의 마음도 있었지만 아무쪼록 그 말씀들이 하나도 잊어버린 바 되지 않고 아이들의 마음 밭에 차곡차곡 잘 쌓여져가길 기도했다”며 “갈수록 음란해지고, 어두워져 가는 세상 가운데에서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옳은 것, 선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믿음을 소유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번 한국어와나 온라인 성경퀴즈대회는 7세부터 13세까지 각각 7개의 핸드북 안에 나와있는 성경암송 구절과 성경 이야기, 성경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등의 내용으로 퀴즈가 출제됐으며, 각각 성적에 따라 금,은,동 메달이 시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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