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권의 회복과 누림 오픈 컨퍼런스 개최

  • 입력 2014.12.05 08:4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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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권 회복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밭제일교회(이영환 목사)가 지난 4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교회 본당에서 ‘장자권의 회복과 누림 오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보다 효과적인 훈련을 통해 목회에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컨퍼런스에 참석한 전국 800여명의 목회자들은 성경에 나타난 ‘장자’의 비밀을 캐고 장자권을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훈련과정을 체득했다.

 

성경에 나타난 ‘장자권’

장자권이란 뭘까. 적지 않은 이들이 ‘장자권’이라는 말에 조금은 의아해 하고 고개를 갸우뚱할 수도 있다.

이 목사는 ‘장자권’이란 ‘장자의 권세’를 말한다고 간단히 답했다.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자 장자들이었다. 또한 신약에서는 예수님을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했다.

오늘날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데, 둘째나 셋째가 아니라 맏아들, 곧 장자를 사모하라는 의미다.

이 목사는 ‘장자권’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된 근거로 창세기 25장31~34절을 제시했다.

개역개정과 공동번역, 새번역, 현대인의 성경, 쉬운성경, NIV, KJV, NASB 등의 본문에서 ‘장자의 명분’, ‘상속권’, ‘맏아들의 권리’, ‘장자권’, ‘birthright’로 나타난 단어를 들었다.

이 목사는 에서와 야곱의 예를 들며 “혈통적으로 야곱은 이삭의 장자가 아니었지만 장자권을 사모했으며, 장자권을 가볍게 여긴 에서를 통해 영적인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서가 장자권을 팔지 않았더라면 분명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에서의 하나님’이 됐을 것”이라면서 “야곱처럼 장자권의 가치를 바로 알아 결코 세상 물질과 바꾸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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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는 예수의 이름으로 무엇이든 가능

그렇다면 장자는 어떤 권리가 있을까. 이 목사는 “요한복음 1장12절에서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말씀하신다. 오늘날 우리 교회들은 ‘자녀’쪽은 강조하는데 반해 ‘권세’ 쪽은 그냥 넘어갔다”면서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어지는 ‘권세’에 주목했다.

이 목사는 “장자권은 세상의 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복도 보너스로 주어질 수 있지만 근원적인 복은 하늘나라 상속권”이라고 말했다.

장자의 권세는 ‘예수 이름의 사용권’이라며 예수의 이름으로 이적을 행하는 표적이 나타나며, 마귀 사탄의 세계와 함께 모든 것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정복 통치권’이 주어진다고 했다.

또 피조물 가운데 천사를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든 무엇에게든 가능한 ‘명령, 선포권’이 주어지고, 하나님과 대화하고 교제하며 청구할 수 있는 권세도 갖게 된다고 제시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장자로서 마땅히 정복하고 다스리며 살아야 할 우리가 정복당한 채 다스림 받고 살아왔다면 얼마나 억울한가. 알면서도 훈련이 없어서 사악하고 추하고 더러운 영들에게 지배받으면서 살아왔다면 얼마나 비참한가”라며 “이제 훈련을 통해 일어나라. 거룩한 영적 주먹을 불끈 쥐고 선포하고 명령하라. 우리의 명령과 선포 앞에 악한 영들이 떠나가고, 온갖 저주와 어둠이 물러가고, 각종 질병들이 떠나가고, 모든 두려움과 불안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은 자기 입에서 나오는 대로 살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내 인생을 기름지고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는 내 혀를 말씀으로 길들여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 말씀에 근거한 믿음의 언어, 밝고 맑으며 강하고 담대한 언어를 훈련시켜야 한다. 단순, 반복, 지속, 강행의 믿음의 언어로 크고 크고 큰 소리들로 내 혀를 길들여야 하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우리 스스로 “내가 진짜 하나님의 자녀인가?”라는 심각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도전했다.

하나님이 분명히 내 아버지이시고, 내가 영접한 분이 예수님이라면 ‘자녀의 권세’를 누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누리지 못한다면 하나님과 예수님이 가짜이든지, 예수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는 내가 가짜라는 것”이라며 “정말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데도 속고 왔다면 이제라도 회개하고 바로 믿어야 하고,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확실하다면 장자의 권세를 회복하여 누려야 한다”고 강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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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권’에 대한 조직신학적 시각

이 목사는 한밭제일교회 목회에서 오래 전부터 장자권의 회복과 누림을 강조해왔다. 그러던 것이 2년 전 말씀훈련교재를 집필하면서부터 구체화된 것이다.

이날 오픈 컨퍼런스에는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김재성 교수(조직신학)가 단상에 올라 생소한 ‘장자권’에 대해 조직신학적 측면에서 고찰하고, 성경에서 ‘장자됨’을 발견해 강조한 이영환 목사를 높이 평가했다.

김 교수는 “조직신학에서 우리는 죄의 종이었던 자들로서 하나님의 진짜 아들과 딸이 아니었으나 양자로 입양되어 하나님을 아버지로 두게 됐다. 양자로 삼아주셨다는 것은 장자권의 특권과 회복을 누리게 됐다는 것으로 연결된다”며 “‘장자권’이 생소하다고 해서 전혀 걱정하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됨의 특권과 은총을 설명하는 이영환 목사의 설명을 잘 들으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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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변화되고 행복 누림이 기적

‘장자권의 회복과 누림’ 세미나를 수료한 목회자들의 간증도 이어졌다. 부산은항교회 이현의 목사, 홍천중앙교회 이만수 목사, 오병이어교회 윤민용 목사, 다오라교회 이종원 목사, 창성교회 김성우 목사, 순복음춘천교회 이수형 목사 등은 ‘장자권의 회복’ 세미나를 수료한 이후 교회에서 적용했던 과정과 그 결과 어떤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들은 성도 10여 명의 미자립교회에서부터 수천 명의 대형교회까지 다양했지만 ‘장자권의 회복’으로 인한 열매는 하나같이 기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바자회를 앞두고 선포해 일기를 바꾼 이야기,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하여 관절염이 하루 만에 치유된 이야기, 고질병이었던 목디스크가 3일 만에 완치된 이야기 등이 놀라움을 전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변화되고 행복을 누리게 됐다는 간증이었다.

한밭제일교회 성도들과 교역자들도 장자권의 회복으로 인해 누릴 수 있는 권세에 대해 입이 마르도록 증거했다. 장자권 회복으로 인해 30년 넘은 고질적인 치질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오랫동안 괴롭혔던 폐기종이 사라지는 등 ‘권세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숙 전도사는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는 말씀을 문자적으로만 알지 삶에 적용하려는 생각은 안한다”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됐음을 확신하고 자신이 가진 권세를 깨닫게 되면 두려움과 질병 등에 대해서도 치유를 선포하고 명령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구별 속에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인지, 기도하고 선포하여 치유할 것인지 삶의 지혜를 얻게 됐다는 것이다.

이 전도사는 “우리 목사님은 자신의 몸에 질병이 생기면 목사나 전도사를 찾아가 기도받을 것이 아니라 자녀된 권세를 가진 스스로가 기도하고 해답을 찾으라고 하신다”며 “무작정 기도원을 찾아갈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고 나에게 자녀된 권세가 있으니 선포하고 명령하는 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환 목사는 자신이 약속한 대로 65세가 되는 2년 후 은퇴를 준비하며 후임목사 선임 과정을 밟고 있다. 이 목사는 은퇴 후 ‘장자권의 회복과 누림’을 널리 알리고 한국교회를 회복시키기 위해 사역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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