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기업인이 절실하다

  • 입력 2021.02.04 15:22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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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이 어디에 있든 상관할 것 없이 요즘 같이 현실 생활에서 부딪치는 실물경제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맞이하게 되니 진정한 크리스천 기업인이 절실해지는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 삼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본분을다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그런 기업인이 더욱 그리워지는 것이다. 우리가 다 아는 바와 같이 청년 실업이 이렇게도 심각한사회 문제로 대두되었던 때가 과거에 없었던 것 같다. 경제지표가 나아졌다느니, 내일은 더좋아질 것이라고 하는 숫자 놀음도 이제는 젊은이들의 귀에 그리 설득력 있게 들리지도 않는 것 같다. 지금 청년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적 관심사가 일자리 문제에 꽂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은퇴 이후에 무엇을 해야 할까를 걱정하고 염려하는 중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얼마 전 타계한 우리나라에서 최고라고 알려진 초일류기업을 이끌던 회장한 분이 원불교 신자였다고 하는 기사가 회자된 적이 있었다. 세상을 떠난 한 기업인의 종교를 가지고 이러쿵저러쿵말을 만들어 낼 계제는 아닐뿐더러 그럴 만한 이유도 없다.

다만 한 가지 그러한 기사를 접하면서 못내 아쉬웠던 점은 왜 우리 기독교인 중에는 그런 인물이 없느냐 하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그런 인물이 한 분만 있어도 우리나라 청년들이 취업에 숨통이 트일 뿐 아니라 수천, 수만의 종업원들에게 성경에 입각한 기업 논리를 적용함으로써 이런 어둠이 지배하는 시대에 나라 경제도 살리고 기독교가 빛을 발하면 좋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다. 한국은 기독교 역사가 불과 130여 년으로 일천하지만 알다시피 교회는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부흥을 하였으나, 그리스도인들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 측면에서나 이렇다 할 만한 지도력을 가진 자를 찾아볼 수가 없다. 어쩌면 이 시점에서 우리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기독교 교육을 새로 시작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나라가 힘들고 어려울 때 과감히 예수의 이름으로 나서서 나라를 위기에서 건져 낼 만한 인물을 지금부터라도 기르는 것이 장래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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