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총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서’

  • 입력 2021.02.10 14:37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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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문성욱 목사, 이하 고기총)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장기화되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을 기획하고 지난 9일 실천에 옮겼다.

고기총은 지역 내 양 연합회인 덕양기독교연합회(회장 신승규 목사)와 일산기독교연합회(회장 안성우 목사)의 협조를 통해 일산시장과 원당시장에서 5만원 상당의 선물세트 각 60상자씩 총 120상자(600만원 상당)를 구입하고 그동안 연합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섬긴 교회에 전달했다.

언제나 시끌벅적하며 시장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붐벼야 할 전통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며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마다 ‘온라인 배달’로 활로를 모색하기도 하고, 지자체 공무원들이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쓰기도 하지만 여전히 역부족인 상황이다.

무엇보다 민족 고유 대명절임에도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5인 이상 가족 간의 모임까지 금지되며 명절 특수가 사라진 탓에 상인들의 시름이 더해지고 있다.

이에 문성욱 목사(52대 대표회장)는 “고기총이 전통시장을 섬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사회의 어려움에 함께 나누고자 행사를 준비했으며 다소 부족한 면이 없지 않지만 더 좋은 인연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해균 일산시장상인협회장은 “앞으로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선물세트를 구성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기총은 “앞으로도 지역 내 양 연합회와 서로 협력하며 인권과 이단 문제 등에 대해 함께 대처하고 목회자 간에 친교를 나누는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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