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공동체 김리아 목사 「생명의 순례 : 사순절 묵상 40일」 출간

  • 입력 2021.02.17 13:51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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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도할 때 준비할 수 있는 유일한 마음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한 모든 일을 이미 다 이루어 놓으셨음을 믿는 것입니다. 그분은 이미 가장 좋은 것을 모두 예비해 놓으셨고 우리에게 그것을 주기 원하십니다. 이것은 그분의 ‘시간의 비밀’을 이해할 때만 알 수 있습니다”(3권 새사람이 사는 법, 20페이지 중에서)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동행하는 사순절을 더욱 깊이, 의미 있게 보내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과 교회공동체를 위해 만들어진 묵상집이 출간됐다.

저자는 십자가 사건을 향한 오늘날의 사순절 묵상이 죄와 회개에 머물러 있는 기간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오히려 십자가 사건의 근원적 의미,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한 위대한 생명 사건의 의미가 강력하게 선포되고, 이를 자신의 삶에 새기는 기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명의 순례 : 사순절 묵상 40일」은 영원한 생명을 향한 그리스도의 생명 사건을 따라가며 사순절을 의미 있게 보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함으로 일어나는 옛사람의 장사지냄, 성령의 임재 안에서 깨어나는 새사람의 능력 등을 구체적으로 묵상하도록 돕는다.

총 4권의 소책자로 구성되어있는 묵상집은 40일 동안 생명의 순례 여정을 깊이 새겨가며 걸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1권에서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생명과 그 생명에 이르는 십자가의 의미를, 2권에서는 잃어버린 새사람, 새 생명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치유를, 3권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된 새사람이 사는 법을, 그리고 마지막 4권에서는 용서로부터 시작하여 온전한 의탁에 이르는 가상칠언의 의미를 새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구성은 그리스도를 닮아야 한다는 죄책감과 의무감을 넘어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십자가의 의미를 새롭게 읽어내길 원하는 독자들에게 위대한 생명 사건에 포개어 연합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새기며, 걸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됨으로써 우리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생명과 연합될 때, 그 생명은 죽음을 삼키고도 남는다”며 “그리스도인들이 생명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이유는 영원한 생명의 근원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영원한 생명이신 하나님이 누구시며, 그분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아는 것,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라고 전한다.

저자 김리아 목사는 나다공동체 대표로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성해석을 주제로 박사학위(Ph. D.)를 받았으며, 서울신학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겸임교수를 지냈다. 영성을 일상의 삶에서 누리고 실현하도록 가르치고 돕는 일, 영성 교육과 문화를 결합하여 복음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힘쓰고 있으며 저서로는 「영성, 삶으로 풀어내기」(우수학위논문상), 「비극을 견디고 주체로 농담하기」(한국연구재단 저술지원), 「자유의 영성」(문화진흥원 이북지원), 「광야에서 부르는 노래」(사순절 묵상집), 「영원의 사랑이 시작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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