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체부 장관 한교총 찾아 “코로나 극복 중요한 역할 당부”

  • 입력 2021.02.17 18:44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황희 신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취임 이후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이하 한교총)을 처음으로 방문해 대표회장들을 만나 상견례를 가졌다. 지난 17일 서울 종로 한교총 사무실을 찾은 황희 장관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종교의 역할을 당부했다.

한교총에서는 소강석 목사와 이철 목사, 장종현 목사 등 세 사람의 대표회장이 모두 참석했고, 문체부에서는 황희 장관과 조현래 종무실장, 백중현 종무관, 이규석 사무관이 함께했다.

인사말을 전한 소강석 목사는 “취임을 축하드린다. 청문회를 지켜보며 지혜로우신 분이라 생각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내면이 황폐화되고 사막화되고 있다. 이는 결국 황폐한 문화로 나타나기 마련”이라고 우려를 전하며 “어려운 때일수록 문화예술을 융성하게, 종교를 활성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물리적 방역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정신적 방역이고, 문화예술의 심리적 방역”이라며 “항체의 역할은 종교에서 나온다. 문화예술과 종교 특히 기독교가 황폐화된 국민들의 마음을 녹지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00.jpg

황희 장관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무게감을 느낀다. 코로나 극복이 중요한 과제인 상황에 고통과 좌절에 빠진 국민들에게 종교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더 간절하게 호소하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큰 역할을 해주셨듯이 사람들이 위로받고 코로나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모르면 듣고 배워서 반영하는 것이라고 배웠다. 자주 찾아 뵙고 정부의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체감되는지 몸소 느끼며 성실히 임하겠다. 기독교 특성에 맞게 정부의 대화창구를 마련하고 잘 경청하여 잘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