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세우는 건신대학원대학교로 새출발

  • 입력 2014.12.09 13:1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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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유일의 대학원대학교인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전용란)가 교육부의 최종 승인을 받고 오는 3월1일부터 교명을 건신대학원대학교로 변경한다.

“건강한 신앙, 건강한 신학, 기독교 대학의 새로운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기독교 가치를 실현하는 대학, 오순절신학을 주도하는 대학으로 2015년의 발걸음을 새롭게 내딛는다.

올해로 건학 42주년을 맞이한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는 1972년 대전복음신학교(Korean Fourthquire Bible College)로 시작하여, 1997년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이듬해 개교하여 현재까지 16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 오순절 교단인 국제복음교회(International Church of Foursquare Gospel)의 자매 교단으로 전 세계 153개국에 있는 복음교회들과 협력하며 21세기를 이끌어갈 글로벌 기독교 리더의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용란 총장은 건신대학원대학교로 교명을 바꾸기까지의 과정과 학교의 새로운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신학대학원’에서 지경을 넓혀 기독교적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총장은 “저희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가 신학대학원으로 시작했지만 목회자들을 양성하는 신학교육을 하면서 동시에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전문인 교육에 대한 필요가 있어왔다”면서 “지난 몇 년 동안 교수회의에서 함께 고민하다가 기독교적 가치와 삶을 실천하는 지도자를 세우는 대학을 지향하기 위해 건신대학원대학교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또 “상담심리학과, 대안교육학과, 미용치료학과 등 일반 학과들이 신설됐는데, 일반학과 학생들 입장에서는 ‘신학대학원대학교’라는 교명이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면서 “세울 건(建), 믿을 신(信) 즉, 신앙을 세우다라는 의미의 건신대학원대학교로 새출발을 하면서 오순절 신앙의 토대 위에 설립된 이념을 계승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 총장은 이번 교명 변경을 계기로 앞으로 신앙과 교육을 두 축으로 학교 운영과 발전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전 총장은 앞으로 디지털 융합 및 빅데이터 환경에 발맞추어, 오순절 신학연구를 위해 학술적, 교육적,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자료를 선별하여 맞춤형으로 연구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건신대학원대학교를 국내 오순절 신학연구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또한 대안교육학과, 문화예술치료학과, 미용치료학과 등 일반학과 육성을 통해 대전시 대안교육의 저변을 넓히고, 다양한 지역 문화 사업 및 미용장 교육실습을 확대하여 삶의 현장을 신학의 무대로 삼는 ‘생활신학’을 실천할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다.

건신대학원대학교는 정통 오순절 교단인 대한예수교복음교회총회(총회장 안영권 목사)의 목회자 양성기관인 동시에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신상우 목사) 회원신학교로서 중부권 유일의 독립교회 목회자 교육기관의 면모로 발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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