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부활절연합예배 선언문에 한국교회 공적 메시지 담아낸다

  • 입력 2021.02.18 16:4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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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롬1:4)를 주제로 4월4일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드려지는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대회장 소강석 목사)를 앞두고 세부사항들이 확정되며 준비되고 있다.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위원장 엄진용 목사)는 지난 1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2차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회 연합의 기본적인 방향을 다시 확인함과 동시에 그간 진행사항들을 브리핑하며 한국교회 전체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코로나19 시대에 드려지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시대의 어려움을 소망으로 극복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들에게 용기와 평안을 준다는 취지로 준비되며, 규모를 축소하여 예배당에서 드리면서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제해설과 선언문, 설교문이 한국교회의 공적 메시지가 되도록 각 교단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공동으로 작성하여 설교와 기도, 선언문에 복음의 핵심 메시지인 부활을 충실하게 담아냄으로써 2021년 한국교회의 공적 메시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인사말을 전한 대회장 소강석 목사는 “우리는 2021 부활절을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한복판에서 맞이한다”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죄와 사망을 이긴 첫 열매이며, 인류에게 구원의 소망을 주는 일대 사건이다. 이 뜻깊은 부활절의 기쁨이 온 교회와 사회에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는 코로나19의 위기를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소 목사는 “한국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예배당이 코로나19 클린존이 되도록 힘써왔다. 앞으로도 성도들과 이웃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의 방역에 최선을 다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삶을 향한 소망을 굳게 붙들고, 삶의 터전이 흔들리는 세상을 향해 참된 삶의 길을 몸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시대에 예배공동체의 본질을 굳게 부여잡으며, 교회연합의 공교회성을 강화하고, 사회적으로는 공공성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뼈를 깎는 각오로 우리 자신을 개혁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소 목사는 “2021 부활절 연합예배는 67개 교단과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가 함께 참여하여 공교회의 연합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한국교회가 부활 신앙을 새롭게 하며, 어려움을 겪는 작은 교회들을 돌보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섬기는 은총을 누리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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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조직과 함께 주요 예배순서자들의 명단도 공개됐다. 이번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이철 감독(기감 감독회장)의 인도로 신정호 목사(통합 총회장)가 설교말씀을 전하며, 한기채 목사(기성 총회장)의 기도, 소강석 목사(합동 총회장)의 대회사,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의 환영사, 박문수 목사(기침 총회장)의 파송기도, 장종현 목사(백석 총회장)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준비되는 가운데 사전에 초청된 소수의 인원만이 현장에 참석하게 되고,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송출하여 원하는 이들 모두가 온라인으로 예배드릴 수 있게 한다.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공교회 중심과 부활 찬양, 예배 중심, 공정성과 투명성이라는 기본방향으로 한국교회 공교회의 연합을 상징하는 예배로 드려지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찬양하는 독립적인 부활절연합예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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