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 역사 한 눈에 정리한 ‘뱁티스트홀’ 침신대 도서관에 개관

  • 입력 2021.02.22 11:3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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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 도서관에 침례교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설 전시 장소 ‘뱁티스트홀’(Baptist Hall)이 개관했다. 한국 침례교의 발자취와 기독교한국침례회, 교단 신학교육기관, 세계침례교회라는 4가지 주제로 나뉘어 전시된 뱁티스트홀은 침례교의 정신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개관식은 김사라형선 대외협력실장의 사회로 김선배 총장의 기념사, 임도균 침례교신학연구소장의 경과보고 및 뱁티스트홀 소개, 기독교한국침례회 박문수 총회장의 축사,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김병철 이사장의 격려사, 테이프 커팅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사를 전한 김선배 총장은 “뱁티스트홀은 우리의 지난 역사를 한눈에 확인하고, 교단의 정체성과 자긍심 함양을 통해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준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땅에 침례교회를 세우셔서 그 분의 역사를 이루시게 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뱁티스트홀 개관 1호 기증품 전달식도 진행되어 관심을 모았다. 한국선교유적연구회장인 서만철 공주대 명예교수는 엘라 싱 선교회가 처음 한국에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1895년 미국 보스턴에서 작성한 선교규약을 한글 번역본과 함께 액자로 만들어 김 총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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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뱁티스트홀’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부설기관인 침례교신학연구소(소장 임도균)에서 만든 것으로,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침례교는 ‘뱁티스트홀’에 침례교 정신과 계승의 의미를 담아 교단에 대한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양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 개교회와 지방회별로 방문을 독려하여 짧은 시간 안에 침례교단의 역사와 정신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여 침례교단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확인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선배 총장은 “뱁티스트홀은 침례교 정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내는 공간이 될 것이며 침례교인의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한국침례신학대학교는 침례교단의 정신을 이어받은 유일한 교단신학 교육기관으로 세상을 섬기며 시대와 소통하는 미래의 일꾼을 양육하는 한국침례교회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기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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