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프랜드, 캄보디아 꼰티 자매에 수술비 1000만원 전달

  • 입력 2021.02.23 15:1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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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프랜드 회원들. 오른쪽 두번째가 대표 이흥식 목사.

선교사들의 친구가 되어주기 위해 시작된 미션프랜드(대표 이흥식 목사)가 신장이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캄보디아 꼰티 자매(http://cupnews.kr/news/view.php?no=16259)에게 1월28일 1000만원을 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표 이흥식 목사는 “이승희 목사님을 통해 꼰티 자매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선교사들을 돕는다는 미션프랜드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하여 적극 돕기로 했다”면서 “10여명의 미션프랜드 회원들이 동참하여 1000만원을 모금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만나지 못했지만 올트선교회로 직접 송금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만 아니었더라면 직접 만나 기도하고 축복하며 격려해줄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 “말끔히 쾌유하여 본국에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국교회들이 선교지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교회를 세우는 것도 좋지만 실제적으로 고난에 직면한 형제와 자매들을 돕는 일이 더욱 귀하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모아지길 기도한다”고 했다.

한편 신장이식 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은 옥 꼰티 자매를 향한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이 모아져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캄보디아에서 보기 드문 크리스천인 꼰티 자매는 신장이 망가지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해외 선교를 위한 후원을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이 모아진 바 있다.

꼰티 자매는 어릴 때 신증후군이 발병해 2017년 신장병 4기 판정을 받았고, 신부전이 시작되어 2019년 1월부터 투석을 시작했다. 매주 두 차례씩 투석을 받았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자, 현지 선교단체인 올트선교회의 도움으로 신장이식 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꼰티 자매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각종 검사를 거쳐 신장 이식 수술을 마쳤으며, 현재 일반병실로 옮겨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수술비와 입국 당시 마련해온 5000만원은 이미 소진됐고, 체류비와 입원비, 수술비 2억여 원을 부담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꼰티 자매의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은 올트선교회를 통해 미션펀드 모금사이트를 통해 알려졌고, 병원비 지급을 위해 지난 22일부로 모금 페이지는 종료됐다.

생면부지의 캄보디아 자매를 향한 한국 기독교인들의 응원과 도움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후 추가 진료비를 위해 후원을 원할 경우 올트선교회 후원계좌(국민은행 669101-01-326721)로 ‘6이식’을 기재해 송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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