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목회 8대 회장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취임

  • 입력 2021.02.23 16:48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숭실대학교 출신 목회자들의 모임인 ‘숭목회’ 8대 회장에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취임했다.

숭목회는 지난 22일 사랑의교회에서 ‘2021년 총회 및 대표회장 취임예배’를 개최했다.

줌으로 드려진 이날 예배는 김연태 목사(우리성결교회, 공동회장) 인도로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전 대표회장)가 마태복음 11장 28~30절을 본문으로 ‘그래도 겸손’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임승안 목사(나사렛대 전 총장, 직전대표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총회에서는 오정현 목사가 8대 회장으로 추대됐고,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가 상임대표회장으로 선임됐다. 이 자리에는 박광준 숭실대 법인이사장과 장범식 숭실대 총장, 이임수 숭실대 직전 총동문회장, 문태현 숭실대 총동문회장이 참석했다.

취임사를 전한 오정현 목사는 “부족한 저에게 막중한 책임을 주신 것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모교인 숭실대학교는 영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숙련된 대장장이와 한국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배출하는 은혜의 플랫폼으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면서 “숭실대 출신 목회자는 물론 동문들과 함께 선대의 정신을 본받아 시대에 맞는 섬김을 감당하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 회복에 우선하겠고 대변불관(大變不觀, 큰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이 아닌 대변직관(大變直觀, 큰 변화를 바로 본다)의 자세에 충실하겠다. 시대를 앞서가는 숭실이 될 수 있도록 수선대후(守先待後)의 사명으로 경쟁구도가 아닌 미션구도, 섬김구도로 나아가며 전력투구하여 섬기겠다”고 말했다.

숭목회 회장 취임을 맞아 서울대학교목회자출신모임(서목회)과 연세대학교목회자출신모임(연목회), 고려대학교목회자출신모임(고목회)와 이인영 통일부장관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인영 장관은 “그동안 숭목회는 평양 숭실 재건과 시대적 사명에 동참했고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 비전 통일 과업을 제시하는 영적 리더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평화의 질서를 회복시킬 정책 방안도 나눠주신다면 경청하겠다. 변화의 시기를 거치며 평화와 화해의 시대로 나아가는 변곡점에 있다. 한반도 회복의 원년으로 만드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했다.

숭실대 장범식 총장은 “건학 124주년을 맞는 숭실의 자부심인 숭목회 회장을 오정현 목사님이 맡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인재를 양성하고 복음화하는 일꾼을 키워내고자 한다. 숭실은 어려운 시기를 기회로 삼아 기독교 정신을 지키고 관습을 벗어나겠다. 숭목회와 함께 숭실의 성장을 위해 힘써 섬기겠다”고 말했다.

서목회 증경회장 김상복 목사는 “숭실대는 우리나라와 한국교회 역사에 위대한 지도자를 배출한 학교다. 숭실대 졸업 목사님들이 2000여명이라니 참으로 놀랍다”며 “이제 오 목사님께서 회장으로 취임하셔서 숭실대 학생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기독교 가치를 가지고 훈련돼서 많은 지도자가 배출되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를 주셔서 한국에 영적 부흥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