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있는사람들-청예본, 청소년 중독예방 협력키로

  • 입력 2021.02.26 11:3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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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꿈이있는사람들(대표 공윤수 원장)이 (사)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이사장 홍호수 목사, 이하 청예본)와 MOU를 맺고 중독의 최대 피해자인 청소년들을 위한 사역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1월26일 서울시 석관동 미보치과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청예본 홍호수 이사장과 미보치과 공윤수 원장이 협약서에 공동서명하며 두 손을 맞잡았다.

홍호수 이사장은 “평생 한 영혼 구원을 위해 선교에 목적을 두고 동남아지역과 아프리카지역에 치과병원을 세우고 한국의 우수한 장비를 보내어 후원해 오신 공윤수 원장님을 뵙고 우리 청예본의 사명을 알리고 도움을 청하게 됐다”고 업무협약이 이뤄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공 원장님은 석관동에 350평 미보치과를 운영하고 30여명의 직원을 둔 대형 치과병원장이다. 앞으로 우리 청예본의 다른 교수님들과 청소년 지도자 프로그램의 교수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라며 “특히 시골에서 태어나 맨바닥에서 현재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되기까지 간증과 함께 앞으로의 비전을 청소년들에게 제시하여 중독에 빠져가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윤수 원장은 “오늘 홍호수 이사장님을 뵙고 청예본의 사역에 대해 들었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사역이라는 점에 공감하여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어떤 공간이 주어지면 확장시켜 나아가는 역할을 잘 수행해 왔다. 이번에 청예본을 통해 또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주어져 기쁘게 감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재소자들을 돕는 사역을 해오면서 청소년들이 8대 중독에 빠져있는 현실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청소년들에게 저의 어린시절 겪었던 일들과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일들을 나누며 희망전도사가 되겠다”고 했다.

홍호수 이사장은 “청예본을 시작하면서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 사태를 맞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에 힘입어 100여 곳과 공동협약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국을 투어하면서 우리 청예본이 하는 일들에 대해 알리고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월부터 대학교에서 중독예방 전문 강의를 하고 있는 교수님들이 청예본 세미나에서 1년 과정으로 중독예방 전문가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시작한다”며 “궁극적으로 중독예방 지도자 양성을 위한 대학원대학교 설립과 중독예방 국가자격증 개설, 중독예방 법률제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청예본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유튜브를 통해 중독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새로운 군선교 전략과 군목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중독예방 정신교육을 위한 교재를 제작하고 있다. 나아가 8대 중독과 성경적 제언을 만화와 웹툰 그리고 유튜브 영화로 제작하고 있다.

청예본은 2023년 세계 중독예방 석학들을 초청해 국제학술대회 및 중독예방 엑스포 개최를 계획하고 있으며, 청소년 중독예방과 관련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신문 발간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이사장은 “우리 청소년들을 인터넷, 스마트폰, 게임, 도박, 알코올, 흡연, 마약, 성중독 등 8대 중독으로부터 예방하기 위해 중독예방교재를 3월 중으로 출판하여 한국교회 목회자와 청소년 지도자들에게 보급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히며 한국교회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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