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리부트’ 키워드로 2021년 1학기 횃불회 열린다

  • 입력 2021.02.26 16:3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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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선교횃불재단(명예이사장 이형자)의 2021년 1학기 횃불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목회 리부트(REBOOT)’를 주제로 3월22일 개강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온라인 세미나로 진행되는 이번 횃불회는 6월7일까지 유튜브 ‘횃불재단TV’를 통해 매주 월요일 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횃불회측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삶을 격변시켰다. 팬데믹은 21세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라면서 “팬데믹 이전부터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기술의 발전으로 차근차근 쌓여왔던 변화가 코로나19라는 사건으로 패러다임 자체가 달라지는 상황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고 전제했다.

이어 “언택트 상황은 많은 목회자들, 특히 한국교회 80% 이상을 차지하는 100명 미만의 미래자립교회에게는 생소하고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언택트는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모습”이라며 “언택트 시대를 살아야 할 성도들을 목회하고 교회를 이끌어야 할 목회자로서 이 시대를 정확히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눈을 가져야 한다. 각자의 목회적 정황에서 이를 어떻게 상황화해야 할지 깊은 성찰과 고민, 그리고 기도가 필요하다”고 지목했다.

횃불회는 “횃불재단은 팬데믹을 계기로 촉발된 언택트 시대 곧 패러다임 전환기라는 목회적 상황에 맞춰 목회자가 새롭게 준비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2021년 1학기 주제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목회 리부트’라고 잡고 두 번째 온라인 횃불회를 개강한다”며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는 목회의 본질은 유지한 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시작해야 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목회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총 12주간 매주 계속되는 강의는 △생각의 리부트 △신학의 리부트 △목회의 리부트 △삶의 리부트 등 4가지 소주제로 마련된다.

‘생각의 리부트’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각 영역에서 일어난 변화를 살펴보고, 급부상하는 밀레니얼과 Z세대, 미디어로 더 강조된 교회 디자인과 새로운 시대 트랜드를 분석한다.

‘신학의 리부트’에서는 언택트 시대 신학의 이슈들을 모아놓고, 개혁신앙과 역사, 선교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세워 본질과 적용점들을 들어보고, 어려워진 목회환경 속에 회자되는 목회 이중직과 온라인 오프라인 예배 기획, 언택트 시대에 효과적인 소그룹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목회의 리부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집중해야 할 설교, 영성, 기도, 교회교육, 제자훈련, 목회상담, 복음의 변증 등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목회를 실제로 계획하고 매뉴얼처럼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삶의 리부트’에서는 그동안 다루지 못했던 목회자 개인의 삶의 영역을 조명한다. 가정과 교회에서 다루는 커뮤니케이션과 재정, 공동체와 목회를 주제로 강의가 열린다. 이 시간을 통해 현장 목회자들이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대해 더 진지하게 검토하고 생각과 신학, 목회와 삶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재시동해야 할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자리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강사로는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와 최윤식 박사(아시아미래연구소 소장), 고정민 이사장(복음의전함), 황인권 대표(인권앤파트너스), 이은석 교수(경희대 건축학과),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 소장), 정성구 목사(칼빈주의연구원 원장), 송민호 목사(토론토영락교회), 이상규 교수(백석대 석좌), 김승호 교수(영남신대 기독교윤리학), 이유정 목사(예배사역연구소 소장), 이상화 목사(서현교회), 이정익 목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강문호 목사(충주봉쇄수도원 원장), 강준민 목사(미국 새생명비전교회), 라영환 교수(총신대 교육개발원장), 김명호 목사(전 국제제자훈련원 대표), 공진수 목사(구리목양교회), 김문훈 목사(부산포도원교회), 이의용 교수(국민대 커뮤니케이션학과), 장재창 대표(인모스트투자자문사 대표),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김병삼 목사(만나교회)가 함께한다.

12주간 진행되는 횃불회 기간 동안에는 각 지역 횃불회별로 조별모임도 진행된다. 화상으로 진행되는 이 모임에서 목회자들은 서로 기도제목을 나누고 그날 들은 강의를 어떻게 목회에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게 될 예정이다.

횃불재단 이형자 명예이사장은 “다시 시작하는 것은 언제나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 리부트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품고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는 것과 같다. 그것은 오랫동안 구축해 놓았던 것과 이별하는 일이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일”이라면서 “이번 학기 횃불회를 통해 모든 회원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다시 기억하고 새롭게 준비되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2021년도 1학기 횃불회는 횃불재단 홈페이지(www.torchmission.org)와 각 지역 횃불회를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을 마친 이에게는 접속 링크가 제공된다. 특히 해외 사역자들에게는 시차와 상관없이 24시간 접속할 수 있는 별도의 링크를 마련해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2020년 2학기부터 온라인 무료강좌로 진행된 횃불회는 2900여명의 목회자와 사역자들이 등록한 바 있으며, 특히 전 세계 곳곳에서 406명이 등록하고 참여해 목회에 대한 도움에 갈급해 있던 선교사들에게 큰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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