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2021학년도 입학감사예배 및 총장 이취임식이 2월23일 대강당에서 열렸다.
새로이 총장에 취임한 김학유 총장은 “지난 4년 동안 스승과 선배 교수님들께서 헌신과 희생을 통해 이루어 놓으신 개혁신학의 전통과 가치를 보수하고 발전시키는 일에 힘쓰겠다”면서 “신학과 신앙이 혼탁한 이 시대를 바로잡고 바른 신학과 바른 교회를 세우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신학을 적극적으로 가르치고 전파하여 한국교회와 사회를 회복시킬 영적 지도자들을 키워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합신이 지속적으로 건강하고 영향력 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신학교육의 내용과 행정을 계속 수정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신과 합신 교단 안에 갇혀있는 개혁신학이 아니라 한국과 아시아와 세계를 섬기는 개혁신학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코로나와 함께 살아야만 하는 이때를 슬기롭게 대처하여 다가올 40주년을 위한 방향 설정과 목표를 지혜롭게 준비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했다.
이날 총장 이취임식과 함께 진행된 입학식에서는 M.Div. 62명(정원외 2명 포함)과 Th.M. in BEP 과정 12명, Th.M. 28명, 박사과정 7명(정원외 1명 포함), 여자신학연구과정 8명 등이 입학했다.
박삼열 목사(송월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홍동필 목사(전주새중앙교회)의 대표기도, 기획처장 김병훈 교수의 디모데후서 3장14절 성경봉독, 합신 솔라데오중창단의 찬양에 이어 총회장 박병화 목사(상동21세기교회)가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박 총회장은 “합신에 들어온 것, 그리고 이렇게 좋은 선생님을 만난 것을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합신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충만하라”며 신학훈련, 경건훈련, 비전을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총장과 교수들에게도 “학우들을 학자가 아닌 목회자로, 혼자가 아닌 연합과 섬김과 적응력이 있는 인격자로 키워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