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독교 긴급 연대행동, 미얀마 위한 기자회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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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긴급 연대행동, 미얀마 위한 기자회견 가져

에큐메니칼 공동체 ‘미얀마 민중과 함께할 것’
기사입력 2021.03.0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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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긴급 연대행동, 미얀마 위한 기자회견 가져200.jpg

4일 한국기독교회관 정문 앞에서 에큐메니칼 5개 단체가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위해 에큐메니칼 5개 단체(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한국기독청년협의회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회사단법인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가 공동주체로 4일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기독교회관 정문 앞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위한 기독교 긴급 연대행동미얀마 군부 쿠데타 즉각 중단하라, 우리는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한다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발표에 앞서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정진우 목사(미얀마 민주화 대책위원장)가 개회인사를 전했다.

 

정 목사는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치고 끌려갔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는 어둠 속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우리들의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광주가 떠오른다. 70~80년대 험악했던 독재정권 시절, 우리가 외롭게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투쟁했던 그 시간, 해외 곳곳에 많은 친구들이 우리의 손을 잡아주었고, 우리를 지원해주었기 때문에 우리는 큰 힘을 얻었고 마침내 민주화를 이룩해 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그 사랑의 빚을 갚아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교회에 엄청난 도전과 부름이 있다. 시간이 많지 않다. 기독교인들이 마음을 모아 미얀마 민주주의의 승리를 만들어 내고 그들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일에 새로운 연대의 손을 뻗어야 할 시간이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도임방주 사무국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사무국장 김민지 목사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먼저 도임방주 사무국장은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우리 에큐메니칼 공동체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우리는 군부의 잔악무도한 폭압적 진압에도 민주사회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미얀마의 모든 시민들과 함께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실현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연대해 나갈 것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도임방주 사무국장은 지난 21일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미얀마 내 30개 지역에서 시민 불복종 운동이 촉발되었다. 대학생, 청년, 노동자, 시민사회 활동가 등이 시위 전면에 서며 다수가 체포 및 구금되었다. 이후 양곤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각 도시에서 시위가 진행되는 중 29일 처음으로 총기가 발포되었고, 220일 결국 만달레이에서 군부 무력 진압에 의해 2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중상에 이르는 사태가 벌어졌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228일까지 총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으나, 바로 어제 미얀마 군부가 실탄을 동원해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면서 하루 38명이 숨지는, 쿠데타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다는 소식을 현지 언론으로부터 접했다고 현재 미얀마의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김민지 목사는 우리는 오늘 여기 민주화의 역사적 거점 앞에서 피와 땀으로 이룩해 온 한국의 민주화와 인권운동의 역사를 기억한다. 수없이 많은 이들의 헌신과 투쟁으로, 국경을 넘어 그리스도의 사랑과 우정으로 하나 된 동역자들이 함께 걸어온 한국 민주화의 여정을 다시 마음 깊이 되새기며, 오늘도 군부의 총구 앞에 민주와 자유를 외치며 쓰러져 가는 미얀마 민중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3가지 사항 미얀마 군부는 202011월 총선 결과에 따라 쿠데타를 당장 멈추고, 민간정부에 즉각 정권을 이행할 것 미얀마 군부는 시민들에 대한 무력 진압을 중단하고 구금자를 즉각 석방할 것 한국정부는 국회 결의안에 따라, 미얀마 군부와 연계된 한국 기업 투자 문제를 포함하여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 후속 조치를 당장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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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목사와 함께 미얀마 군부를 향해 쿠데타를 당장 멈추고민간정부에 즉각 정권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는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뜻을 함께 하는 전 세계 모든 에큐메니칼 공동체와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Pakip Thanpu 목사(한신대신학대학원 에큐메니칼 과정 미얀마 학생)와 하성웅 목사(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 총무), Sippachai Kunnuwong 학생(성공회대 아시아비정부기관 전공 태국 유학생)도 함께 했으며 기자회견 후에는 긴급 기도회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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