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총 60대 총회장 김기덕 목사 취임

  • 입력 2021.03.09 17:0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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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인기총) 제60대 총회장 이취임감사예배가 2월28일 새인천교회에서 드려진 가운데 김기덕 목사가 신임 총회장에 취임했다.

김 총회장은 우선 “지난 60년 동안 인기총의 역사를 이어오신 전직 회장님들, 그리고 특히 지난해 가장 힘든 시기에 총회장으로 헌신하신 김태일 목사님께 각별히 감사드린다”면서 “세워주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기총은 올해 인천시와 민관방역협의회를 구성하여 지역사회를 섬겨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교회위기관리대책위원회를 조직하여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회를 보호하고, 어려움에 처한 교회들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김 총회장은 “인천을 대표하는 교회들의 연합회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임원들을 비롯해 각구 연합회와 협력하여 교회다운 교회로 나아가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면서 “이번 고난주간에 인천의 모든 교회가 코로나 종식을 위해 금식기도에 동참하기로 했다.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것으로 예배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총회장은 “하나님만이 답이다. 백신도 치료제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이땅을 고쳐주실 것”이라며 “이번 위기는 세속화된 신앙인들의 자세를 회개하고 변화되는 축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교회가 더 깨끗해지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탈바꿈해주시는 기회로 받아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진유신 목사(순복음중앙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김철기 목사(새성교회)가 기도하고, 새인천교회 김민 집사가 ‘왕이신 나의 하나님’ 특송, 에바다크로마 하프 중창단이 연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며, 김기복 목사(인천침례교회)가 설교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지도자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본연의 사명과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며, 교회는 이러한 지도자를 위해 기도함으로 지도자가 오직 주님의 사역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임사를 전한 직전 총회장 김태일 목사(계산교회)는 “특별히 하나님을 사랑하며 인천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김기덕 목사에게 총회장 직임을 이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신덕수 목사(한일순복음교회)와 박삼열 목사(송월교회) 등 증경총회장들이 축사와 격려사로 힘을 실었으며, 하귀호 목사(만민장로교회)의 축도로 이취임감사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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