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미얀마 평화 위한 정오기도회’ 부활주일까지 연장

  • 입력 2021.03.15 09:02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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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는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사태 이후 군부의 강경 진압으로 희생이 갈수록 커지면서 지난 3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됐던 ‘미얀마의 정의와 평화, 그리고 안정을 위한 정오기도회를 4월4일 부활주일까지 연장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기총은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평화와 자유가 빠른 시일 내 시민들에게 되돌아가고, 미얀마의 시민들이 안정된 삶을 회복하기를 소망하면서 한국교회와 750만 디아스포라와 함께 미얀마의 정의와 평화, 그리고 안정을 위한 기도운동을 펼쳐간다는 계획이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에서 부정이 있었다며 쿠데타를 일으켰고, 미얀마 시민들은 군의 무력 진압에도 목숨을 건 시민 불복종 운동을 펼치고 있다. 미얀마는 지난달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최소 70명이 살해됐으며 2천 명 이상이 불법 구금되었고, 희생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세기총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최근 미얀마에서는 평화시위를 하는 시민들에게 강경 진압을 하면서 수많은 희생의 소식이 들리고 있다”며 “미얀마가 민주주의와 평화의 길로 신속하게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미얀마의 시민들이 종교와 신념의 자유가 존중되는 나라가 되길 우리 함께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세기총은 3월1일부터 3월14일까지 2주간 매일 정오에 1분간 ‘미얀마의 정의와 평화, 안정을 추구하는 정오기도회’를 실시했으나 미얀마 상황이 계속해서 급박하게 전개됨에 따라 오는 4월4일 부활주일까지 미얀마를 위해 함께 기도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정오기도회 역시 전 세계 세기총 산하 지부와 한국교회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50만 디아스포라의 참여를 독려해 미얀마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현지 세기총 미얀마 지부장 김 선교사는 미얀마 사태를 위해 기도를 부탁하면서 “최근 며칠 동안 나라 전체가 인터넷이 끊어져 외부와 소통이 불가능했다”고 말하고 “이런 시국이 빨리 해결되고 안정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린다”며 한국교회와 전 세계 750만 디아스포라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세기총은 이번 기도회를 통해 △미얀마가 신속하고 평화롭게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의 길로 돌아가기 위해 △미얀마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과 디아스포라의 안전을 위해 △미얀마에 복음의 불길이 꺼지지 않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신광수 목사는(세기총 사무총장 ) “외세 식민지배, 군부독재, 쿠데타 등 미얀마는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을 그대로 경험하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2번의 군부 쿠데타를 거쳐, 민주주의의 역사를 써온 국가로 이번 미얀마 쿠데타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교회와 기도의 힘이 컸었다는 사실을 미루어 볼 때 미얀마의 평화를 위해 한국교회는 물론 세계 교회가 함께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미얀마를 위한 기도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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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정의와 평화, 안정을 추구하는 정오기도회>

· 일시 : ~ 4월4일 부활주일까지 매일 낮 12시

· 장소 : 각자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 기도제목

△미얀마가 신속하고 평화롭게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의 길로 돌아가기 위해,

△미얀마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과 디아스포라의 안전을 위해,

△미얀마에 복음의 불길이 꺼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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