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제일교회 카메룬에 불어성경 9400부 기증

  • 입력 2021.03.24 16:1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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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는 23일 경기도 용인 반포센터에서 김천제일교회(조병우 목사) 김창남 집사와 김계화 권사의 후원으로 불어성경 9400부를 카메룬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조병우 목사는 “하나님 말씀이 어둠 속에 있는 많은 카메룬 사람들에게 구원의 빛이 되고 성령의 빛이 되기를 소원한다. 카메룬에 있는 분들이 말씀의 풍성함을 누리면 말씀이 그들을 풍성하게 하는 그런 은혜를 누리게 될 줄로 믿는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카메룬성서공회 룩 그노와 총무는 영상을 통해 “많은 어려움에도 여러분의 후원이 있기에 성경을 필요로 하는 곳에 성경을 줄 수 있다. 여러분이 직접 오시진 못하지만 여러분이 후원하신 성경이 카메룬으로 오게 될 것이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라고 김천제일교회에 감사를 전했다.

대한성서공회 호재민 총무는 “우리가 보내는 성경 한 권 한 권이 핍박과 어려움 속에 있는 카메룬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귀하고 아름답게 사용될 줄 믿는다”라며 기대를 전했다.

아프리카 대륙 중서부에 위치한 카메룬은 268개의 다양한 부족으로 이루어진 나라로 전체 2600여만 명의 국민 중 53%가 기독교인이지만, 오랜 시간 동안 카메룬 문화에 뿌리내린 토착 종교는 올바른 신앙생활에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

또한 나이지리아, 니제르, 차드 등 인접한 국가들과의 국경을 통해 이슬람 세력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며 개종을 요구하는 이슬람의 포교 전략은 카메룬 젊은이들에게 큰 유혹이 되고 있으며, 기독교인들을 향한 방화, 납치, 살해의 위협이 지속되고 있어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을 향한 위로와 격려가 간절한 상황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불어 성경> 9400부는 나날이 이슬람의 박해가 심해지는 카메룬에서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에게 위로가 되며,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귀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성서공회측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의 공격으로 지역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이 어려워진 사람들에게 성경은 자신의 신앙을 돌볼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되어줄 것”이라며 “전해지는 성경을 통해 카메룬 사람들이 종교적 핍박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고, 희망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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