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화평의 대한민국, 그 선봉에 한국교회가 서길”

  • 입력 2021.03.31 17:0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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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대표 오정호 목사, 이하 미목)이 2021년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부활 생명의 기쁜 소식이 온누리에 울려 퍼지기를 간구했다.

미목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이 땅에 창궐한 감염병이 치유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으로 인류가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면서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고, 고통과 좌절 속에 있는 인류를 희망으로 옮기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강 같이 흘러넘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미목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감염병으로 전 인류는 일상을 잃어버렸고, 삶의 패턴은 바뀌어 버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향한 막연한 두려움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전반의 동력을 멈추게 만들었다”면서 “말 그대로 코로나19는 인류에게 닥친 고난이자, 극복해야할 인류 최대의 숙제가 되어 버렸다”고 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단순히 백신의 효과만 기대할 수 없다. 인류의 오만과 욕심, 이기로 인해 발생한 감염병을 없앨 수 있는 분은 오직 한 분이시다. 바로 모든 것을 다 치유하시는 치유의 하나님을 부르짖어야 한다. 개개인의 목소리가 아닌, 모두의 바람을 담아 한 목소리로 기도하고, 갈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각 처소마다 무릎 꿇고 이 나라와 민족, 세계를 향한 기도를 불철주야 드려야 한다. 성전예배와 영상예배를 나누지 말고, 있는 자리에서 두 손 모아 뜨겁게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미목은 “한국교회가 여명의 불빛을 환하게 밝혀야 한다. 오늘 이 시대는 칠흑같이 어두운 상황이다. 그러나 누구 하나 불을 밝혀주지 못하고 있다. 누구보다 앞장서 어둠을 밝혀야 할 한국교회가 빛과 소금의 맛을 잃어버려 세상을 향해 푯대 역할을 올곧이 하지 못하고 있다”며 “세상은 정처 없이 방황하고 있는데, 길을 안내해야 할 교회마저 미로에 갇혀 버린 셈이다. 여기서 포기할 수 없다. 한국교회의 불꽃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 영원한 생명으로 어둠을 밝히시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한국교회도 처절한 회개와 각성을 통해 잿빛으로 물든 사회를 생명으로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오늘 부활절을 맞은 한국교회를 향해 내리시는 준엄한 명령이자, 한국교회의 사명”이라고 선언했다.

미목은 “부활의 아침,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한복음 11:25~26)는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으로 이 나라와 민족, 세계가 다시 생기를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또 대립과 갈등, 분열이 종식되고, 화합과 일치, 화평만이 가득한 대한민국이 되고, 그 선봉에 한국교회가 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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