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사역연합 세계 한센인 마을 마스크 보내기 계속된다

  • 입력 2021.04.04 22:3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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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한센인들을 위한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펼쳐 우리 사회의 관심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섬겼던 CM사역연합(대표 문정웅 목사)이 지난 4개월간에 펼쳐진 사역을 보고하며, 한센인 마을 섬김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M사역연합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4개월 동안, 국내외 많은 교회 및 성도들과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달려왔다. 현실적으로 교회의 사정들이 쉽지 않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전세계 한센인들에게 마스크를 보내는 가장 작은 사랑의 실천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어 “당초 계획된 23만장보다 훨씬 더 많은 40만장의 마스크를, 필리핀을 포함해 세계 곳곳에 있는 한센인 마을에 보낼 수 있었다. 한센이라는 병 때문에 사회로부터 고립된 그들에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더 격리되고 소외되지 않도록 20cm X 10cm 라는 편안하게 숨쉴 수 있는 ‘사랑’을 제공한 것”이라고 보고했다.

CM사역연합은 특히 필리핀에 마스크가 가장 많이 보내졌다고 했다.

“Western Visayas Sanitarum을 포함해 딸란 한센인 마을, 두마게티 한센인 마을, 일로일로 지역, 세부 Eversley childs Sanitarum 인근 요양소와 한센인 마을, 그리고 마닐라, 바탕가스, 잠보앙가 등의 지역에도 보내졌다”면서 “현지 선교사님들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산골 깊은 마을까지 전달될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CM사역연합은 “미얀마는 한센인 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큰 영향을 줬다. 놀라운 기적 그 자체였다”고 소개했다.

“만다레이 지역을 포함해 양곤 지역에는 고아원과 신학교까지 보내어졌고, 메안청 지역은 한센인 마을과 지역의 동사무소와 고등학교에도, 머라민 지역은 한센인 마을을 포함해 한센인 병원까지 마스크가 전달됐다”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최근의 미얀마 사태는 마스크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었지만, 미얀마 쿠데타 바로 직전에 도착했다. 조금만 늦었어도 각 지역 도착이 힘들었을 것이라는 현지 연락을 받으며,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예비하심이었음을 더 확신할 수 있었다”고 간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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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CM사역연합의 마스크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태국 방콕과 치앙마이 한센인 마을, 인도, 아이티, 부룬디 등에도 전해졌다.

한센인 마스크 보내기 사역에는 분당우리교회, 오산글로리아교회, 더새로운교회, 서울중앙교회, 덕풍교회, 주향교회, 남양주 참빛교회, 대전창조교회를 비롯해 디아코노스 재단,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역, 주식회사 쎌럼, 신나는바람개비학원, 주댄스컴퍼니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들도 참여했다. 아울러 70여명의 개인과 가정들도 기도와 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CM사역연합은 “부활절을 맞아 계속해서 아직도 전달하지 못한 세계 곳곳의 한센인 마을에 작은 사랑의 실천을 펼치려고 한다”면서 “1차 캠페인 기간에 참여해주신 분들 뿐만 아니라 새롭게 참여해주실 분들도 함께 동참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요청했다.(http://asq.kr/BYwutQpijG8duj)

CM사역연합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 곳곳 소외된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공동체가 함께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교단과 교파, 국내외 교회의 규모와 상관없이 10명의 목회자들이 의기투합해 모인 임시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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