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빛과 소금으로’ 교회와 세상의 연결 위한 세이레평화기도회

  • 입력 2021.04.28 15:0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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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안에 평화통일을 이루는 민족을 위한 도고의 기도. 하나님 앞에 21일간 회개를 쏟아놓는 연합기도운동이 시작된다.

세이레평화기도회는 다니엘이 민족을 위해 21일동안 기도했던 것을 교훈으로 삼아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나라와 민족,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운동이다. 2007년 처음 시작된 세이레평화기도회는 이번으로 15회를 맞았으며, 6월4~25일 21일간 전국 교회와 단체를 순회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통일부 등록 사단법인 평화한국(이사장 임석순, 상임대표 허문영)은 이번 세이레평화기도회를 개최하면서 할렐루야교회와 한국중앙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남서울교회, 동탄신나는교회, 남대문교회, 창조교회, 남산교회, 강일교회, 문정제일교회, 전주양정교회, 춘천사암교회, 광주봉선중앙교회,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부흥한국 등 전국 50여개 교회와 단체가 함께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등 해외 교회 디아스포라들도 동참하는 전 민족적인 연합기도운동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이번 기도회의 주제는 ‘나를 따르라’(요 21:22)이다. 예수님의 삶과 성품에 집중하여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며 그 성품을 닮아가자는 것으로, 예수님의 일생이 기록된 요한복음 1장부터 21장까지 전장을 매일 한 장씩 묵상하게 된다.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며 세상은 교회를 ‘이기적인 집단’으로 치부하고 있다. 예배를 생명과도 같이 귀하게 여기는 신앙과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이 만나는 접점에서는 서로 이어질 수 없는 어긋난 인식들이 존재한다. 마치 남과 북처럼 하나되지 못할 것만 같은 간극이지만 평화한국은 세이레평화기도회를 통해 이 간극을 메우고 연결하기 위해 회개와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을 함께 살아가자고 이 땅의 크리스천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상임대표 허문영 박사는 “우리는 코로나19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뿐 아니라 교회의 무력함과 사회적으로 이웃을 돌보지 못한 무책임함 등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다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회개하고,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을 갖길 소망한다”면서 “죄성으로 가득찬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시어 죽어가는 한국교회와 우리사회, 한반도와 동아시아를 다시 살려달라고 기도하자.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과 함께 다시 일어나자”고 청했다.

올해 새이레평화기도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현실에 맞추어 실시간 방송과 온라인으로도 함께할 수 있다. ‘세이레기도집’과 유튜브 채널 ‘세이레평화기도회_Official’을 통해 현장예배가 어려우신 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세이레기도집은 30여명이 작성한 기도문, 21일간의 큐티, 예수님의 성품칼럼, 지역칼럼과 주제칼럼 등이 포함되어 있다. ‘세이레평화기도회_Official’ 유튜브 채널에서는 기도회에 대한 다양한 소개영상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기도회가 진행될 때에는 실시간 방송과 예배 후 업로드되는 실황영상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도회 기간 중에는 세 차례의 문화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6월12일 나섬교회에서는 다문화가정 및 장애 청소년을 위한 찬양예배가 진행되고, 6월19일에는 통일을 주제로 통일민 패널들과 함께 토론하는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 6월24일에는 영역별 전문가가 바라보는 통일과 평화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평화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2020년부터 강원도에서 시작된 한국교회평화연합예배가 제15회 세이레평화기도회 폐회예배로 드려지게 됨에 따라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와 평화한국이 함께하여 더욱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이레기도회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평화한국은 세이레평화기도회 15주년을 기념해 ‘세이레기도집’ 150권 나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도문을 받아 함께 기도하고자 하는 이들은 9일까지 평화한국(010-2579-2633)으로 신청하면 선착순 150명에 한해 기도집과 기도문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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